대변인

 

요즘 참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변인들입니다

청와대 대변인

정부 대변인

여당 대변인

야당 대변인

교육부 대변인

국방부 대변인

외교부 대변인 …,

 

이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곳을 대신해서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입은 그들이 속한 곳의 입 입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를 대변하는 입 입니다

정부 대변인은 정부을 대변하는 입 입니다

여당 대변인은 여당은 대변하는 입 입니다

야당 대변인은 야당을 대변하는 입 입니다

교육부 국방부 외교부 대변인 그들 또한 각 부를 대변하는 입 입니다

 

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그들이 속해 있는 곳을 대변하기 위하여 열심히 입을 엽니다

어느 날은 너무 지나친 막말을 쏟아 뱉습니다

어떤 날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막 쏟아 뱉습니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총성 없는 전쟁터 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를 위하여 일하는지를 잊었습니다

청와대도 정부도 여당도 야당도 교육부도 국방부도 외교부도…,

그들이 싸워야 할 적이 누구인지를 잊은 것은 아닌지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그들은 국민의 세금을 먹고 사는 국민의 일꾼(종)들입니다

 

그들이 공통된 목적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공명 정대한 법질서 유지 준수와 나라의 안녕과 평화와 번영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100여년전 구한 말 대한 민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구 한말 1897년 1910년)

구한말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망했습니다

고사성어 중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어부지리”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입이 되어 줄 대변인을 뽑아서 사용하셨습니다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출4:15~16)

 

이스라엘도 평안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도 대변인 한 명 만 사용했습니다

하나님 최초의 대변인 아담

두번째 대변인 노아

세번째 대변인 아브라함

네번째 대변인 모세

다섯 번째 대변인 다윗 …,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급하실때에는 수많은 대변인을 쓰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 그리고 남 유다가 멸망 당하기 전에 수많은 대변인들을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에 부지런히 보내셨습니다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부지런히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렘25:4~5)

 

그러나 하나님의 그런 부지런함에도 이스라엘은 멸망하였습니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간 후에도 포로 된 땅에도 대변인을 부지런히 보냈습니다

그리고 포로에서 해방된 후에도 대변인을 부지런히 보냈습니다

나라가 평안 할 때에는 대변인들도 참 한가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태평성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변인의 말이 많아진다는 것은 나라가 어지럽다는 뜻입니다

선지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거짓 선지자들이 이 세상에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1서 4:1)

 

대변인이라고 다 같은 대변인이 아닙니다

선지자라고 해서 다 같은 선지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끔 거짓 선지자들도 사용하십니다

북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 아합을 죽이기로 결정할 때 거짓 선지자들을 사용합니다

그것도 한명이 아니라 400명의 거짓 대변인들을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왕상22:19~)

 

결국 아합 왕은 참 대변인인 미가야 의 말을 듣지 않고 거짓 영이 임한 거짓 대변인들의 예언의 말을 믿고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과의 전쟁에 나가 죽습니다

 

대변인에게 자신이 속한 정부도 청와대도 여당 야당 교육부 국방부 외교부…, 의 입이 되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잊어서는 안되는 것 한가지 그들의 일하는 것이 국민들을 위한 참된 마음 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대변인인 선지자가 해야 할 일은?

아 지금은 목사님 이네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대변인은 이렇게 일 하랍니다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사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