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로고

보배로운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보배광장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 교회

  • 보배광장
  • 게시판
  •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고 노무현 대통령의 민붕을 보고 느낀 딸 아이의 시를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조회Hit 600회   작성일Date 09-05-30 23:06

    본문

    그의 별명은 바보 대통령 이었어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경화 여고 2학년  전 민 정


     


    세상은 완전한 것이 아니니


    언젠가 다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이 나오겠지요.


    그 때는 주저하지 않고 응원할게요.


    가슴 깊이 느껴지는 이 후회와 슬픔을


    다시는 느끼지 않을래요.


    우리를 위해 받쳤던 당신의 63년을


    절대 잊지 않을게요.


     


    노 대통령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미안해 하지도 마세요.


    당신의 힘들었던 63년 여정이,


    심지어 당신의 죽음까지도


    우리를 변화시켰으니까요.


     


    실패한 것이 아니지요.


    패배한 것도 아니에요.


    당신은 언제나 승리자였어요.


     


    매일 하나님께 기도해요.


    하루만, 한 시간만, 아니 단 일초 만이라도


    당신을 잃은 슬픔에 한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는


    우리들을, 당신이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그래서 생전에 받았던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달라고.


     


    이제 놓아드릴게요.


    늦은 후회로 가지 말라고 잡지 않을게요.


    노오란 종이 비행기에


    당신의 순수한 영혼을 담아


    푸른 하늘로 날려보낼게요.


    그렇게 간절했던 당신의 못 이룬 뜻,


    그 곳에선 이제 마음 놓고 이룰 수 있겠죠.


     


     


    놀람이 슬픔으로, 슬픔이 분노로, 분노가 미안함으로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영원한 ‘바보’대통령.




    딸 아이의 시를 읽으며 조용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