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배로운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화창한 날 주셔서 일하게 하시고

오늘은 모처럼 비를 주셔서 쉼이 있는 날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보배로운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지요?

강성현 장로님을 통해 종종 보배로운 교회 소식은 듣고 있습니다.

보배로운 교회 성도님들을 뵌지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아직도 사랑과 섬김으로 생일도에 남겨주신 여운이 남아 있는데 자주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곳 생일도는 일년 중 가장 바쁜 다시마 수확철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다행히 좋은 날씨를 주셔서  일하게 하시고

모처럼 비를 주셔서 바쁜 중에도 쉼을 얻고 있습니다.

 

생업이기는 하지만 연로하신 성도님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올해도 끝까지 좋은 날씨 주셔서 모두들 수고한 대로 분복을 누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믿음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성도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주님과 목사님의 마음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써 아름다운 소문이 들리게 하는 보배로운 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저희도 늘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그 마음 받아 더욱 분발해야겠습니다.

 

지금 저희 교회는 보수공사 중에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자주 누전이 되고  물이 새는 곳이 있어 외벽공사와 종탑 등 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완공 되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은 이제 많이 연로하셔서 일하시기는 힘들지만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더욱 간절한 것 같습니다. 

믿음 안에서 잘 자라고 있는 주일학교 아이들 때문에 예배 시간이 더욱 풍성합니다.

머지않아 우리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늘 사랑으로 이 작은 섬마을까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보배로운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된 주일되세요~~!!

 

<첨부>

지난 어버이날에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준비한 행사에 부모님들을 초대했는데

대부분 신앙생활을 안하시는데 참석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날 사진과 교회 사진 몇 장 보냅니다. 완공되면 더 예쁜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