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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주인 의식

    페이지 정보

    조회Hit 972회   작성일Date 12-07-21 14:44

    본문

    주인 노릇을 하는 것과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은 다르다. 주인<?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노릇은 상전으로 불리길 바라고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여기에는 명령이 있고 복종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 구조에는 이런 계층 성립되어 있고 그것을 당연시 한다. 그러면서 사회는 굴러가는 것이다.

     

    이런 구조가 더 강한 곳이 군대조직이다. 군대에는 오직 ‘상명하복’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아무런 목적 없이 땅을 파라고 하면 졸병은 이유 묻지 말고 파야하고, 곧이어 다시 묻으라고 하면 도로 묻을 걸 왜 파라고 했느냐고 따지지 말고 묻어야 한다. 사회에서는 돈을 주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일을 한다. 사람들은 돈을 받고 노동력을 제공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존심도 내려놓아야 한다. 그게 직장인의 애환 어린 삶이다.

    간혹 자존심 지키기 위해 대들었다가 짤린 후에 후회막급한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세상에는 주인과 종이 있다. 주인은 주인 노릇을 하고 싶어 하고, 종은 주인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

    하지만 세상 속에 존재하면서도 반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관이 있다. 교회이다.

    교회는 똑같은 세상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주인이 없고, 종이 없다. 모두가 주인이고, 모두가 종이다. 그런데 교인들 중에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는 이가 있고, 손님 의식을 가지는 교인이 있다.

     

    주인의식이란 이 교회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 하는 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지키는 교인을 말한다. 이 사람에게는 신경세포의 구조가 다르다.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다. 모임이 끝난 후 가장 마지막에 나가면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에어컨 실외기 소리를 찾아내어 끄고 간다.

     

    모든 사람들이 앞만 보고 다닐 때 그는 가끔 천정을 훑어보며 빗자루를 들고 거미줄을 걷어낸다.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전등을 보면 반드시 소등을 한다.

     

    교회차를 운전할 때도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려고 노력한다.

    최근 교회 승합차가 이리 긁히고 저리 긁혀 있고 앞에서 쿵, 뒤에서 쿵, 돌아가며 상처나 있는 것을 볼 때 마음이 편치 않다. 상처는 나 있는데 상처 낸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추적하여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다 실수하여 낸 것을 가지고 뭐라 할 수 없기 때문에 교회 예산 들여 수리를 해야 한다.

     

    간혹 신호 위반, 속도위반 딱지가 날아온다. 차에 내비게이션이 부착되어 있으니 운행하다보면 속도위반 시 경고음을 보낸다. 그런데 왜 속도위반에 걸릴까? 이해가 잘 안 된다.

     

    문제는 주인 의식의 결여이다

    내 집에서는 전등 하나라도 아끼려고 할 것이다. 웬만하면 에어컨 켜지 않고 부채질하면서 견뎌 보려고 할 것이다. 불필요한 지출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쓸 것이다. 그 마음이 아쉽다.

     

    교회는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평화롭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교인은 손님 의식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내게 맡겨주셨으니 내가 주인이다\'는 의식으로 교회를 돌아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