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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일조가 없어졌어요

    페이지 정보

    조회Hit 972회   작성일Date 12-06-23 22:20

    본문

    ‘목사님, 십일조가 없어졌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말은 듣게 된 성도들은 느닷없는 보고에 한마디씩 하고 나섭니다.

    ‘아니, 십일조가 없어지다니요? 재정부 집사님이 알고 있나요?

    ‘네? 웬 십일조가 없어져요? 목사님한테 말씀 드리셨나요?

    ‘아, 큰일이네. 십일조가 없어지다니,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담당 장로님으로부터 십일조가 없어졌다는 보고를 듣는 순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장로님은 ‘그러잖아도 처음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은 없어지고 말았네요.’ 점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니 십일조를 어떻게 관리했기에 없어지다니요? 그러면 교회에 도둑이 들어오고 금고가 털렸다는 말인가요?’ 그러자 장로님은 박장대소를 하며 그게 아니라고 손사래를 합니다.

    내용인즉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서는 <3834차 수원 동부 20기 아버지학교>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청자들을 나이별로 구분하여 15개조로 편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처음부터 11조에 편성된 분들의 참석률이 저조하더니 지난주에는 조장을 제외시키고 조원들이 마치 모의나 한 듯 모두 결석을 한 것입니다.

    담당자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정을 알아봤더니 제각각 피치 못할 사정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11조를 해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1조가 없어졌다는 표현이 마치 헌금 십일조가 없어졌다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말이라고 하는 게 참 묘합니다.

    이번 경우의 말은 11조나, 십일조나 그 발음이 똑같고 보니 한바탕 소동이 일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똑같은 단어이지만 뜻이 전혀 다른 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눈(보는 눈). (하얀 눈) / (소리). (동물) / (저녁). (열매) 등’

    이런 말들을 ‘동음이어’라고 합니다.

    이런 동음이어를 가지고 언어유희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말장난’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껌은 뭐로 만들까?’ 답은 ‘고양이 뇌’입니다. 왜냐고요? ‘껌은 고양이 뇌로’이기 때문입니다. ‘축구공이 웃으면?’ 답은 ‘풋볼’입니다.

    한 가지만 더 소개할까요?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답은 ‘인천 엄마다’입니다. 왜냐고요?

    질문이 그렇습니다. ‘인천아빠다’ 라고 들리기 때문에 반대말은 ‘인천엄마다’가 맞는 것이지요.
    이렇듯 똑같은 말이지만 발음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말조심하라는 것이지요.

    말이란 상대방을 세워주기도 하고, 깎아 내리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것이 말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항상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