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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 가장 어려운 때가 가장 중요한 때 ♥

    페이지 정보

    조회Hit 933회   작성일Date 12-03-12 12:24

    본문


    나무를 자르고 보면 나이테라는 게 있다.
    나이테의 간격이 좁은 곳은 햇빛을 적게 받은 곳이고 나이테의 간격이 넓은 곳은 햇볕을 많이 받아서 넓은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나이테를 통하여 당시의 기상변화나 재난에 대해 연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느 해에 가뭄이 심하게 들었다면 이 나무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이테의 간격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심한 경우에는 두 개의 나이테가 겹쳐버리는 경우도 있다한다. 말 못하는 나무도 고통과 시련의 시기를 보낼 때는 성장을 멈춘다.
    그렇다고 그 고난의 시기에 죽어버렸다면 오늘이란 없을 것이다. 오늘 쓸모 있는 재목으로 베임을 받은 나무는 나이테를 통하여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시기 즉 고사(枯死)할 수밖에 없는 시기에 나무는 성장은 멈췄지만 오히려 뿌리를 더 깊게 내리므로 생명을 유지하면서 성장의 때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지나고 나서는 그 흔적을 몸에 지닌 채 더욱 단단한 모양으로 성장하여 재목으로 쓰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네 인생살이에도 숱한 고난과 시련의 시기가 있다.
    정신적, 육체적, 환경적으로 견디기 힘든 시기가 있다. 이때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노력을 해 보지도 않은 채 지레 겁을 먹고 삶을 포기해 버리는 부류가 있다. 혹 어떤 사람은 탈피해 보려고 노력은 해 보지만 끈기를 잃어버리고 곧 이어 두 손을 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끝내 성공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 혹독한 시련과 고난의 시기를 잘 극복한 사람이다. 


    인도의 성자라 일컫는 마하트마 간디는 매주 금요일은 금식의 날로 지켰고 월요일은 침묵의 날로 지키며 살았다고 한다.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인도를 구하기 위해 비폭력 무저항 운동을 주창했던 그에게 얼마나 많은 시련과 핍박이 있었겠는가?
    하지만 그는 침묵은 위대한 웅변이다고 외치면서 자신의 내공을 쌓는다.


    고난의 시기에 뿌리를 깊게 내렸던 것이다.
    우리는 경건에 이르도록 뿌리를 내리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힘들다고 뿌리를 뽑아 옮기기 시작하면 그 나무는 일생토록 재목감이 될 수가 없다.
    명품 바이올린을 만드는 나무는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 수목 한계선에서 자란다고 한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한 채 있다 고 한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낸다. 바로 이 나무가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의 재료가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극복한 사람이다.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개인적으로, 혹은 신앙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러 저러한 때를 믿음의 기도로 잘 이겨내야 한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묵묵히 견디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마라의 쓴 물 사건이 있을 때는 원망하지 말고 십자가를 단단히 붙들고 가야 한다. 그러면 머지않아 엘림이라고 하는 축복의 땅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