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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대로 임하소서

    페이지 정보

    조회Hit 908회   작성일Date 10-07-24 22:02

    본문


    <낮은 대로 임하소서>
    70년대 안요한 목사의 삶을 재조명한 영화이다. 사업을 하던 아버지 슬하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라던
    소년에게 갑작스런 변화가 생겼다. 아버지가 사업을 접고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집안이 어려워지게 되자 아이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반항심이 생겼다. 잘 나가던 아버지를 유혹해서 가난하게 만든 분이 하나님이라고 단정 짓고 그때부터는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목사인 아버지가 설교하는 시간에 성도들 신발을 몽땅 들고 나와 버린다든지, 교회당 유리창에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글을 써서 붙여 놓는 등 부모의 마음을 몹시 아프게 하였다.


      그런 중에도 공부를 잘하여 인류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한 후 제주도에 있는 고등학교 불어 교사로 생활하게 된다. 모든 게 자기 뜻대로 되는 것 같지만 사실 자기 생각과 계획대로 되는 것은 손가락 숫자에 불과하다. 인생이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가, 어느 날 느닷없이 시력이 어두워지더니 급기야는 실명을 하고 만다. 시력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때 나이 37세, 혈기 방장하고 한창 꿈을 펼쳐야 할 나이에 그만 두 눈을 잃고 만다.
    환경도 가족도 떠나버린 상황에서 자살을 기도하지만 그마져 여의치 않아 괴로움만 커져가던 어느 날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존재를 만나게 된다. 구약성경 320쪽을 읽어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지나가는 학생을 불러 성경을 보게 된다. 거기에는 여호수아 1장의 내용으로 모세가 죽은 후 두려워하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이다.
     


    수1:5-6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그는 이 말씀을 붙들고 무작정 상경한다. 


    하지만 실명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서울역 앞에서 노숙 생활을 하며 구걸하는 밖에는 없었다. 죽음보다 더 극심한 고통의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수 없이 넘어지고 다치는 순간에도 자기를 만나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은 놓치지 않고 꿈을 품기 시작한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서울역을 근거지로 구두닦이, 구걸 행위를 하던 아이들 하나 둘이 모여 안요한을 돕기 시작한다. 마침내 그의 꿈은 현실이 되어 다시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목사가 된다. 판잣집 방 한 칸을 빌려 교회를 세우고 자기처럼 눈먼 맹인들을 불러 모아 목회를 시작한다. 그 일이 새빛 맹인선교회의 시작이다.  


    그는 지금 70이 다 된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7,500여회 국내외 집회인도를 하시고 있다. 그 분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난 인도네시아 선교지에서 처음 인사를 드린 것이 인연이 되어 오늘(7월25일) 우리 교회에 모시게 된 것이다. 


    중도에 실명하셨으니 얼마나 생활이 불편했을까? 푸른 하늘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은 그 간절함이 얼마나 클까, 사랑하는 아내의 얼굴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할까, 몇 해 전 독일 병원에서 시력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기뻐 뛸 듯한 소식을 들었지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오늘도 묵묵히 맹인의 모습으로 말씀을 선포한다. 눈은 떴으나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당신은 눈을 감고도 하나님을 볼 수 있으니 이것이 더 큰 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세상 것 가졌으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불쌍한 존재이다. 그러나 세상 것 잃었으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축복이다. 그 분은 지금도 그 은혜를 간직한 채 50여 개국을 누비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