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이다
페이지 정보
본문
어느 농부가 산 속에서 새 알을 하나 주워 집에 돌아왔습니다.
달걀을 품고 있는 어미 닭 속에 이 알을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IQ 5인 어미 닭은 알을 구분하지 못한 채 열심히 품고 굴리므로 드디어 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알에서 갓 깨어난 병아리들은 모두 똑같았습니다. 그들은 어미 닭소리를 듣고 이리 저리 모이를 찾아 몰려다니면서 무럭 무럭 잘 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구분할 수 없었지만 중간 닭의 크기가 되면서 차츰 모양이 다르게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닭보다 더 커졌습니다. 날개도 더 컸고 부리와 발톱도 더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 새는 여전히 닭들과 함께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젠 완전히 성장한 닭이 되었습니다. 이 새도 이젠 더 큰 새가 되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새는 독수리였습니다. 일반 닭에 비해 몸집이 5배는 더 컸습니다. 누가 봐도 닭은 닭이고, 독수리는 독수리였습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함께 태어나고 자란 이 독수리는 매일 매일 닭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닭들도 독수리로 인정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독수리는 창공을 높이 날고 있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새를 보았 습니다. 틀림없이 자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그는 날고 있고, 자기는 날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말을 해 주었습니다. “얘야, 너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야” 이 말을 들은 독수리는 그때서야 비로소 자기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그는 날갯짓을 해 봤습니다. 하지만 날수가 없었습니다. 몸집은 비대해졌고 날개는 사용하지 않아 굳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날개 쭉지가 아프고 고달프더라도 날갯짓 연습을 해서 저 창공을 날아 오를 것인가? 아니면 나는 연습을 하는 것이 귀찮고 아프니까 그냥 이대로 닭들과 함께 살 것인가?
우리의 존재는 이 세상에서 태어났지만 정체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에 속하여 마귀의 자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구원해 주심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기의 정체성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에 속한 자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에 있습니다. 오직 세상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독수리이면서도 닭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날갯짓 연습하는 것이 귀찮아서 비상을 포기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성도들도 많습니다.
당분간은 날개 쭉지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쓰지 않았던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땅을 박차고 오르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수없이 곤두박질치겠지만 그것이 두려워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예배드리는 연습, 기도하는 훈련, 모이기에 힘쓰는 습관,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해야만 하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고 보면 어느 날 창공을 나는 꿈이 이뤄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야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나는 닭이 아니고 독수리입니다’
- 이전글낮은 대로 임하소서 10.07.24
- 다음글목사 중창단 10.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