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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대한 찬가

    페이지 정보

    조회Hit 794회   작성일Date 10-10-17 21:38

    본문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칠레 산호세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33명이 전원 구출되는 소식이 있었다. 지하 갱도 700m에 갇힌 지 6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광부들이 구출하는 날 전 세계 TV는 실황을 생방송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첫 번째 구출자가 올라 왔을 때 기다렸던 모든 사람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그로부터 장장 22시간 40분 동안 한명 한명 끌어올려 33명 전원이 구조된 것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칠레 대통령은 물론 온 백성들이 그들의 무사 구출에 대해 춤을 추면서 환호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매몰된 지하세계에서의 삶이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삶에 대한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지하 700m에서 매몰되어 버린 순간 그들은 모두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죽었구나 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위로는 하늘이 막혔고, 바닥에서는 33도 지열과 함께 습도 90%에서의 하루하루의 삶은 지옥과 같았을 것이다. 매몰 초기에는 내분도 일어났다. 남아있는 음식물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광부들은 규율과 절제 있는 생활태도를 유지했다. 비상식량을 아끼기 위해 48시간마다 참치 두 숟갈과 우유 반 컵을 마시는 것으로 버티면서 구조대를 기다렸다.  


    그들을 구조하기 위한 노력은 세계인이 하나가 되었다. 작은 구멍을 뚫은 공간으로 가족과 광부들 간의 편지 교환이 이뤄졌고, 화상 카메라까지 들여보냄으로써 그들은 외부와의 격리 상태에서 벗어났다. 광부들의 생존 소식이 전 세계에 알려지자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을 전달했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묵주를 보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구조작업의 노하우와 장비, 우주인들이 먹는 특수 고칼로리 비상식량 등을 제공했다. 광부들은 가족과 화상전화를 하고 반입된 소형 프로젝터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불안감을 달래는 한편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 나갔다. 


    칠레 선교회에서는 성경이 수록된 MP3와 예수 영화를 내려 보냈다. 그들은 그 막힌 갱도 안에서 정기적으로 예배와 기도를 반복하면서 믿음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전원이 구출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생활 중에 이처럼 답답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지도 않았던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적인 어려움, 혹은 이별의 아픔과 슬픔 등 하늘이 무너지고 사방이 막혀버리는 상황에 직면하는 때가 있다. 이런 사건 앞에서 여린 사람들은 죽음의 길을 택한다. 작년 한해만 해도 자살자의 숫자가 1만2174명이나 된다. 하루 평균 33.3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이다. 그리고 며칠 전에도 ‘행복 전도사’라 일컬었던 유명인 부부가 자살을 했다. 그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했던 말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된다고 외쳤건만 그랬던 그도 병마의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자기를 이해해 달라는 쪽지 하나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막장이 무너지고, 세상이 어두워도 믿음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언제 구조될는지, 이대로 죽을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믿음의 끈을 붙잡고 있었을 때 그들은 비로소 밝은 세상으로 나왔고 마침내 영웅처럼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죽어서 영웅이 된 이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그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나를 위해서 죽지 말고 남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길을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