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창위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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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10-09-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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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한 곳 물이 있었다
어느 날
궁창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라는
하나님의 명령
순종하는 마음으로
지금 것 그 자리에 떠 있다
그 분의 명령받아
잠시 내려와
사명 감당 후 다시 올라가
다음 명령을 기다린다
기둥 그릇 하나없이
얼마나 무거울까만
그 분의 명령없인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않는
순교적 사명감
때론 무지개를 동반하여 생명을 살리는 고마운 물로
때론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생명을 심판하는 무서운 물로
때론 눈이 부시도록 하이얀 눈으로
때론 오금이 저리도록 차가운 얼음으로
그 분의 명령에 따라
지구라는 무대위에서
오늘도 재주를 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