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문이 열리는 기도
페이지 정보
본문
엇그제 신문에 우리나라 대통령 부부께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 하는 사진이 실렸다. 대통령은 누구 앞에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권위가 있다. 국가가 부여한 최고의 권위이다.
만인지상의 자리에 있는 대통령이 누구 앞에서 무릎을 꿇겠는가? 하지만 대통령 부부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두 분은 신앙이 돈독한 장로님, 권사님이시다. 서울 시장이 되기 전까지 그 분은 섬기던 교회에서 매 주일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차 안내 봉사를 했다. 한번은 비가 오는 날 우의를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주차 안내를 하는데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오다보니 한 운전자가 그 분을 향해 짜증을 냈나보다. 이 장로님은 ‘죄송하다, 죄송하다’를 연발하면 겸손한 모습으로 주차 안내를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운전자는 같은 회사의 한참 아랫사람이었다는 일화가 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들어 높이신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우리나라 최고의 자리에 올려주셨다. 하지만 그 분은 다시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그 분의 정치 역량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지 않다. 언제나 찬반론이 따르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아침 그 분을 위해 ‘하나님께서 지혜 주시기를’ 기도한다. 남은 기간 동안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훌륭한 분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솔로몬은 왕위에 올랐을 때 그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였다. 겸손한 그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전무후무한 지혜를 허락하셨고, 그 지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훌륭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것은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죄인 출신인 인간이 감히 어떻게 하나님과 만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나시기 위한 통로를 열어 놓으셨다.
기도이다. 기도는 영이신 하나님과 통하는 길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형편과 사정과 환경 속에 꼭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자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대학생이 해야 할 일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의 상황에 맞는 것을 사명으로 주신다. 그리고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려고 예비해 놓으셨다.
‘구하면 주시겠다, 찾으면 찾게 하시겠다, 문을 두드리면 열어 주시겠다’ 고 약속하셨다. 다급한 일을 놓고 ‘부르짖으면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것을 보여주시겠다’고 확실하게 약속하셨다.
이런 성경 말씀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통로이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매일 새벽기도회(우리 교회-(1)부 5시, (2)부 6시)가 있고,
수요저녁 기도회, 금요 심야기도회(우리 교회-(1)부 8시, (2)부 10시)가 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는 매일 저녁 기도회가 시작되었다(매일 저녁 8-9시).
기도는 놀라운 일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문제가 해결되어지고, 질병이 떠나가고, 환경이 바뀌어지는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이다.
기도하는 자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빈자리는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이다.
- 이전글DDos 신앙 경계 11.03.12
- 다음글30년 전 제자들 11.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