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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일꾼을 세움

    페이지 정보

    조회Hit 854회   작성일Date 11-05-04 23:39

    본문


    오늘 우리 교회에서는 창립 이후 세 번째 일꾼을 세운다.
    개척 후 7년만인 2005년도에는 안수집사 7명, 권사 12명, 명예권사 8명을, 2008년도에는 장로 3명, 안수집사12명, 권사 12명, 그리고 이번에 안수집사 13명, 권사 14명, 명예장로 1명, 명예 안수집사 7명, 명예권사 13명 모두 48명의 일꾼을 세운다.



    교회는 성장하는 만큼 일꾼이 많이 필요하다.
    개척 초기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으니 특별한 사람이 일꾼이라기보다는 너나 할 것이 모두가 다 일꾼이었다. 행사가 있어도 모두 다 참여하여 일하고, 전교인 체육대회를 해도 출석률 90% 이상이 되고, 야유회를 가더라도 우루루 몰려가고, 여름수련회도 몽땅 몰려가서 재미있게 보냈었다. 그런 아기자기한 생활이 기억에 남는지 자꾸 옛날이 좋았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그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발전하고 성장했다. 그런데도 그때를 추억하는 것은 함께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고생을 해야 기억에 남는다. 남자가 평생 군대 얘기를 달고 사는 것은 죽도록 고생했기 때문에 할 말이 많은 것이고 여자가 평생 아기 낳을 때를 얘기하는 것도 역시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 세워지는 일꾼들은 6개월 전 전교인이 투표를 하여 오늘 중직자로 세움을 받는다. 투표를 할 때마다 목회자의 마음은 둘로 나뉘어진다. 한 성도가 일꾼으로 당선이 되어 좋기도 하고, 한 성도가 낙선하여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낙선했다하여 수고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어쩌면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더 열심히 헌신한 이들이 있다. 매일 새벽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여기 저기 부르는 곳마다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헌신한 이들이 있다. 하지만 제도 때문에 낙선된 이들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어떤 식으로든 제도를 바꿔서 축제와 잔치 분위기 속에서 일꾼이 세워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비밀투표가 민주적이긴 하지만 민주주의가 성경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피택 된 이들은 이후 4개월 동안 매주 성경공부를 하면서 중직자로서의 자세에 대하여 배우고 다짐했다. 교회 일꾼은 고생하는 직분이다.



    집사의 직분을 원어적으로 보면
    DIAKONOS(집사) = DIA(통하여) +KON(먼지, 진흙탕) +OS(대역자)다시 말하면 집사(권사)의 본뜻은 먼지 속에서, 진흙탕 속에서, 지저분한 곳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일하는 일꾼이라는 뜻이다. 이는 교회 안에서 지저분하고 더러운 곳을 정리하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는 의미도 있고 영적인 양식을 공급하기 위해서 먼지 나는 곳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봉사자와 헌신자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교회 안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바라볼 때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한지 형언하기 어렵다. 주부들 취직률이 50%를 넘었다고 한다. 주부가 자기 전공을 살려 사회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중에는 가정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무작정 생활전선에 뛰어든 주부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 저런 유혹을 물리치고 교회 안에서 충성하고 헌신하는 이들을 볼 때 내 마음속에서는 기도가 절로 된다. “하나님 아버지, 이들의 모습을 보시옵소서. 아버지 집에서 주어진 사명을 따라 수고하고 애쓰는 이들을 보시고 은혜와 복을 내리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