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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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생명’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생명’이 있는 것이라고,
생명이 있기 때문에 나무도 자라고, 동물도 크고, 사람도 성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그 날 아이는 톱을 들고 나가서 뜨락에 있는 나무를 베었단다.
아빠에게 야단을 맞았다. 무슨 연고로 나무를 베었느냐고,
아이는 선생님이 설명해준 ‘생명’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고 대답하였다.
‘생명’이 눈이 보이는 것일까?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은 껍데기일 뿐이다.
생명의 본질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어렸을 적, 내가 자라던 시골집에서는 계절에 따라 어머니가 누에를 치셨다.
생활비, 자녀들 학비를 마련하시기 위해서였다.
누에고치를 팔게 되면 얼마쯤 용돈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른 아침 밭에 나가 뽕잎을 한 자루씩 따놓고 학교에 가곤했다.
누에가 자라서 성충이 되면 입에서 명주실을 뽑아내어 자기가 들어가 묻히게 될 무덤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누에고치이다.
속에 들어가 있는 누에가 건강하면 겉으로 보이는 고치도 예쁘고 튼튼하게 보인다.
그 고치 속에서 누에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되고 어느덧 번데기가 되고 때가 되면 다시 나방이 되어 새로운 생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생명’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지만 겉으로 드러나 있는 모습을 보면 속에 담겨 있는 생명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속 생명이 건강하면 겉모습도 건강하다.
그러나 속 생명이 아프면 겉모습도 아프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우리 속에 있는 생명이다.
육신이 건강하기 위해 끊임없이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듯 우리의 생명도 영적인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영적 양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오로지 껍데기에만 관심이 많다. 아무리 매만지고 쓰다듬고 비싼 화장품 찍어 바른다 해도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은 평등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속에 있는 생명이 건강하기 위해 영적 양분을 공급받게 되면 그는 일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성경 말씀을 더 깊이 알기 위해 세미나에 참여하였다.
열정을 다하여 강의하시는 강신권 총장님의 말씀에는 생명의 능력이 있다.
그러니 아침 9시 부터 밤 10시, 11시 까지 강행군을 하면서도 피곤치 않다.
영적인 양식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생명의 양식을 먹으면 기쁨이 샘솟는다. 그 기쁨은 껍데기인 육신과 연결되어 있어
육신을 조직하고 있는 100조개의 세포에 기쁨이 전달되고 세포가 건강해지게 된다.
우리가 진정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우리 속에 있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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