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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기 다 림

    페이지 정보

    조회Hit 896회   작성일Date 11-09-03 05:41

    본문


    아, 언제일까?


    기다림은


    불이 되어 속을 태운다.


    뜨거움을 식힐 길 없어


    부르짖음으로 토한다


     


    아, 언제일까?


    기다림은


    칼 바람 되어 속을 아리게 한다.


    차가움을 녹일 길 없어


    부르짖음으로 데운다.


     


    아, 언제일까?


    기다림은


    물이 되어 부지하세월 시간만 흐른다.


    흘러가는 시간 막을 길 없어


    부르짖음으로 달랜다.


     


    아, 언제일까?


    기다림은


    바람이 되어 창공너머로 스쳐간다.


    뻥 뚫린 가슴 메울 길 없어


    부르짖음으로 꼬맨다.


     


    아, 언제일까?


    기다림은


    송곳되어 심령을 찌른다.


    구멍난 심령 채울 길 없어


    부르짖음으로 땜질한다.


     


    아, 언제일까?


    기다림은


    칼날되어 항복하게 만든다.


    힘쓰고 애써도 극복할 길 없어


    부르짖음으로 달래본다.


     


    아, 언제쯤


    기다림은 감사함되어 찾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