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라의 사명(使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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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12-02-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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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대대로 뿌리내린 땅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내 삶의 흔적을 가꾸고 있는 땅
부모 품을 떠나 첫발을 내 디딘 이후
점점 터를 넓혀가고 있는 땅
그래서
내 뿌리가 지층을 향해 힘차게
뿌리 내려가고 있을 바로 그때
주님은 나를 부르셨습니다.
그 땅으로 떠나라고
내가 너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일방적 부르심 앞에
어떤 사람은 손사래를 하고
어떤 사람은 절래절래 고개를 흔들고
어떤 사람은 못들은 척
자기 일만 하고 있을 때
나는 그 부르심 앞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섰습니다.
지금까지 뿌려 놓은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고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모두를 버리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고민과 갈등이 태산 같았지만
주님 부르심이기에
두 손에 백기 들고
황량한 광야를 향해 발을 내 딛었습니다.
쓰러지고 무너져
폐허더미가 되어버린 고국산천
돌 하나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져
여우의 굴이 되어 버린 솔로몬 성전
허리에 힘을 잃고
눈에 초점을 잃어버린 하비루
희망을 잃어버린 땅
주님은 나를 그 곳에 세우셨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라고
예배를 회복하라고
백성들의 신앙에 불을 지피우라고
그 잃어버린 땅을 회복하라고
십자가 사명 안겨 주셨습니다.
*에스라 : 바벨론 포로 2세대로서 그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잘 살고 있었다
*하비루 : 구약시대 강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비하해서 `하비루' (히브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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