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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하루 3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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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769회   작성일Date 12-12-17 17:31

    본문

    어렸을 때는 빨리 나이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린 아이 취급당하는 것이 싫었나 봅니다.

    어른스레 보이고 싶어 머리에 물 묻혀 가르마도 해보고 포마드를

    발라 보기도 했습니다.

    아빠 몰래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 보기도 했고

    거울을 보며 시거를 물고 ‘푸~’ 흉내도 내 보았습니다.

    팥죽 한 그릇에 나이가 한 살이라 하여 동짓날이면 서너 그릇씩
    비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먹고 싶었던 나이였는데 언제부터인지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먹는 것이 싫어졌고,원치 않는 뱃살이 나오고 흰머리가 뻣뻣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 싫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젊게 보이고 싶어 젊은 스타일의 양복을 입어보기도 했습니다.

    신세대에 유행하는 점퍼를 입어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는 퍼머 머리도 해 보았습니다.

    다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나이란 빨리 먹고 싶다고 먹어지는 것도 아니고 먹기 싫다고 안 먹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감으로 정리될 뿐입니다.

    이제 조금 깨달아 지는 것은 나이 먹는 것에 연연할 것 아니라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새벽 4시 알람시계에 맞춰 눈을 뜸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밤 11시 쯤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19시간이 흘러갑니다.

    눈을 뜨고 지내는 하루 19시간이 앞으로 내 인생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 중 4시간은 새벽기도회와 저녁 기도회 시간이기에 남은 시간은 15시간,

    성경공부나 혹은 심방 및 상담 기도하는 시간 5를 빼면 나머지는 10시간이 남습니다.

    삼시 세끼 식사 및 이것 저것, 왔다 갔다, 자질 구레한 5시간을 빼면 5시간,

    그 중 한 두 시간쯤은 아내와 함께 걷는 운동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잘 안되지만).

    이제 남은 시간은 겨우 두 세 시간, 이 시간만이라도 성경을 읽고,
    일반서적을 읽으면서 평생 설교가로서 알찬 내실을 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문제는 이 3시간이 무 토막처럼 싹뚝 잘려서 주어지는 것이 아닌데 문제가 있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긁어모아 놓은 것이기에 알뜰하게 잘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짜낸 묘안이 책상 앞에 읽었던 책 페이지를 그대로 두고 다른 일을 보고 오는 것입니다.

    언제 의자에 앉아도 ‘이어 읽기’가 되도록 말입니다.

    요즘 짜투리 시간을 내어 읽고 있는 책이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입니다.

    부제로 ‘하버드대학교. 인생 성장 보고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인 남녀 814명을 70여년 동안 추적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를
    조사했다고 하니 한번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읽고 다시 간추려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