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로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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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 초기부터 주창했던 선교!
아직까지 천국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열방을 찾아가서
성경 말씀을 전하는 일,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로 후원하고,
때로는 그 곳을 방문하여 함께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했던 일들,
특히 선교지에서 일어난 기적들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여 년 전, 미얀마에 갔을 때 선교사님 집에 함께 사는 5살짜리
소아마비아이가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다짜고짜 치유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치유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걷지 못해 엉덩이를 밀고 다니는 그 아이를 보는 순간 불쌍한 마음이 들어 아이를 품에 안고 그저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놀랍게도 아이가 일어선 것입니다.
한 발 한 발 뒤뚱거리며 걷는 것이 아닙니까?
동행한 분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또 한번은 우리 교회가 세운 교회(미얀마)안에 농아 아이가 있어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 아이가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님은 귀에 대고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아이는 어눌하지만 따라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하여 대학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선교지에서는 이런 저런 기적이 많이 일어납니다.
왜 그럴까? 왜 교회 안에서는 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선교지에서는 일어날까? 기도하는 우리 마음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도는 하지만 또 다른 믿고 의지하는 구석이 많습니다. 약도 많고, 병원도 많고, 의사도 많습니다. 한편으론 기도하면서 한 편으론 그것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교지에는 의지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믿고 의지할 대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기도할 때에도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것으로 하나님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 비밀을 알았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도 환자에게 그 마음을 심어주고, 그 마음으로 기도할 때 많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동일하게 계십니다. 문제는 내 마음입니다.
지난 12주 동안 비전스쿨을 통해 아랍권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새롭게 보았습니다.
중동 이슬람권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마스, 헤즈볼라, 알 지하드, 알카에다, 제마 이슬람미야, 911테러, 아프가니스탄 피랍과 순교, 이 모두가 나의 마음을 닫게 만들었고,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의 선교 몫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수 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선교사들의 증언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거기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으며, 또 복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있는 곳이라면 땅 끝까지 이르러 천국 복음을 전하리라 다짐하며 선교지로 향합니다. 그곳에서도 천국복음을 통하여 수많은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며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영광 받으시는 역사가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날른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믿고 갈 뿐입니다.
영광 받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저희가 가는 곳에 주의 사자를 앞서 보내시고 영광 받으실 준비를 해 놓으셨으리라 기대하며 가는 것 뿐입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할렐루야,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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