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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씨앗

    페이지 정보

    조회Hit 901회   작성일Date 14-02-15 23:49

    본문

    올림픽 금메달 시상대에 선 빙상의 여제 이상화의 눈물을 보았다.

    양 옆에 서있는 유럽 선수들에 비해 머리 하나가 작은 신체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달았다.

    메달 가뭄에 목말라했던 국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기쁨을 안겨 주었다.

    시상대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 울려 퍼질 때 그녀의 눈빛은

    글썽이기 시작했고 마침내 눈물은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해설가들은 지옥 훈련, 꿀벅지, 철벅지, 타고난 근성 등을 설명하면서 남자 못지 않은 강인함을 강조했지만 눈물을 훔쳐내는 손가락과 멋들어지게 그려낸 네일아트는 한껏 피어나는 여성임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저렇게 여리고 순해 보이는 어린 여성이 어쩌면 그리 대단한 일을 치러내고 있을까?

    이상화는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에서 373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7경기 연속 금메달 쾌거를 이뤘으며, 작년에는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경신하였고 이번에는 올림픽 연속 2연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결코 우연일 수도 없고 운이라거나 재수라는 말은 합당하지 않다.

    오직 강인한 훈련과 눈물과 땀의 결실일 뿐이다.

     

    27년 전 호주로 이민 간 친구로부터 호주 신문에 자기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는 자랑 섞인 내용의 e-mail이 왔다.

    옆 동네에 살았던 이 친구는 학창시절 운동한답시고 공부는 뒷전이고 껄렁대며 다녔었다. 친하긴 했지만 나는 목사되기 위해 신학교로 가고, 이 친구는 운동하기 위해 체대를 선택했다. 가는 길이 다르다 보니 이후 소식이 끊기게 되었다. 호주로 갔다는 소문만.....

    어린애가 맨주먹 하나 쥐고 이국땅에 갔으니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을까?

    태권도장에 화재가 나서 망하고, 동역했던 후배가 배신하여 갈라지고,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등 사업이 부도가 나서 죽고자 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단다.

    그럼에도 그는 이를 악물고 바닥을 기는 심정으로 땅을 일구고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배출한 관원이 대략 5만 명쯤 되고 카슬힐 중앙 도장을 비롯하여 허스트빌과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 칼링포드 등 모든 도장을 합하면 현재 관원이 1800명 정도 규모로 세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것이라 말한다.

    그는 이미 호주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유명 인사가 되었다.

    연방의회의 공식 연설에서 태권도월드와 이 친구를 이민자의 성공스토리로 소개한 것이다. 20121011일 자 연방의회 의사록에 수록된 호크 의원의 연설문에는 천명의 지역주민이 한국인 사범의 태권도 행사에 참석했다는 이야기로 유인철 관장과 태권도월드를 소개하고 있다. 참 자랑스럽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고 했다.

    세상 어떤 일이든 노력없이 거두는 열매는 없다.

    주님께서는 40일 금식 후 마귀가 찾아와 ‘이 돌멩이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유혹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떡을 먹으려면 땅을 가꾸고, 씨앗을 뿌리고, 곡식을 가꾸고 나서 얻는 열매인데 아무런 수고도 노력도 하지 않고 덜컥 돌멩이로 떡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축복의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떡을 먹으려면 ‘눈물’과 ‘땀’과 ‘피’라는 3가지 거름이 뿌려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