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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의 정체

    페이지 정보

    조회Hit 910회   작성일Date 14-01-19 00:17

    본문

    어떤 시골 농부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새 알 하나를 주웠다.

    계란 후라이를 해 먹을까 하다가 알을 품기 시작한 닭 품에

    넣어주었다. 병아리들은 벌써 부화하여 삐약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이 알은 매우 늦게 부화(52)하였다.

    귀엽고 깜찍한 병아리들에 비해 얘는 어미 닭을 고생시키며

    늦게 태어난 것이 못생기기까지 했다. 시커멓고 울퉁불퉁하며

    성질고약하게 생겼다. 걸음걸이도 총총총 걷는 병아리와 달리 뒤뚱거린다. 모이를 쪼아 먹지도 않고 지렁이를 잡아먹기도 하고 쥐를 보면 달려들기도 한다.

    이런 행동이 어미 닭에게는 몹시 못 마땅했지만 자기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니 어쩌냐~ 싶은 심정으로 데리고 돌아다닌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병아리는 점점 어미 닭을 닮아 가는데 이 녀석은 생김새가 다르다. 성질도 고약하다. 덩치도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것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 태생이 병아리 둥지였으니 하는 짓이 병아리들과 다를바 없는 것이다. 덩치 큰 녀석이 뒤뚱거리며 병아리들 속에서 어울려 병아리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공 높이 떠 있는 독수리 한 마리를 발견하였다.

    자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하는 짓이 다른 것이다.

    걔는 높은 하늘에서 커다란 두 날개를 활짝 펼치고 활공하고 있는 데 자기는 땅 바닥에서 기어다니며 병아리 짓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본 것이다.

    하늘을 날고 있던 독수리가 땅바닥에서 기어다니며 병아리 짓을 하고 있는 이 얘에게 소리를 질렀다. ‘야, 임마. 너는 병아리가 아니고 독수리야, 너도 나처럼 날수 있다구’

    그 말을 들은 얘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그 동안 움츠리고만 있었던 날개를 활짝 펴서 움직여보았다. 날개 쭉지가 뻣뻣하여 아팠지만 참고 계속 움직이기 시작했다. 퍼덕거려 보았다. 몸시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그는 하늘 높이 떠서 자기에게 소리 질렀던 그 말을 기억하며 계속 날개 짓을 하였다.

    그로부터 많은 고통의 시간이 지난 후 드디어 그 애도 하늘을 높이 나는 새가 되었다. 독수리였던 것이다.

    성경에는 독수리 얘기가 많이 나온다.(19:4, 32:11, 39:27, 17:7)

    하나님은 우리를 독수리에 비유하신다.

    우리는 병아리가 아니다.

    병아리는 하는 짓이 귀엽다. 깜찍하고 앙증맞다. 하지만 병아리일 뿐이다.

    병아리는 병아리이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다.

    독수리가 병아리 짓을 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올해 우리 교회 표어가 ‘독수리 날개침 같이 비상하는 해’이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하늘 높이 비상하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이 솟구쳐 오르자는 뜻이다.

    세상을 돌아보면 혈기 방장한 소년이 피곤에 지쳐 곤비한 경우도 있고 산을 옮길 것 같은 장정도 넘어져 쓰러진 사람도 많다.

    세상은 그렇다. 모든 걸 자기 힘과 능력과 재주와 기술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길이 막히면 사람들은 당황한다. 방황한다. 황당해 한다. 그리곤 절망이라는 천길 낭떨어지로 곤두박질 치고 만다.

    하지만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하나님은 새 힘을 주신다고 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은 예배에 있다. 신령과 진정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할 때 그 시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새 힘을 얻게 하신다.

    2014년 새해에는 더 열심히 하나님을 앙망하여 새 힘을 얻고 승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