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영아’와의 이별
페이지 정보
조회Hit 1,420회
작성일Date 15-03-16 11:12
본문
9살 ‘영아’와의 이별
말을 하려니
목이 메입니다.
그렇게
침묵의 시간은
흐느낌으로 공간은 채워지고
이제 겨우 9살
영아와의 이별은
차마 손을 놓을 수 없는 서러움으로
가슴을 찌릅니다.
연약한 사랑으로 이 땅에 왔건만
태어남이 존귀한 생명이기에
아빠 엄마는 늘 품에 안았고
한시도 바닥에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주일이면 그렇게 영아는 아빠 엄마 품에 안겨
어른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아는 듯 모르는 듯
영아의 눈빛은 늘 신비했습니다.
생명의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기에
그 분께서 9년 동안
사랑의 선물로 안겨주셨다가
이제 다시
하늘나라로 복귀시키셨습니다.
참으로 귀한 생명이기에
영원히 아름다운 천국에서
보호하시려고
영아를 부르셨습니다.
영의 눈을 뜨고
하늘나라에서 천사처럼 사랑받고 있는
영아를 바라보며
미소로 다시 만남을 기약합니다.
부활의 주님 열어 놓으신
그 길 따라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에
‘세상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 가게 하소서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찬양하며 이겨내렵니다.
- 이전글사랑하며 삽시다. 15.03.21
- 다음글1000원 보다 못한가? 15.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