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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 순례를 떠나며

    페이지 정보

    조회Hit 1,056회   작성일Date 15-04-24 15:57

    본문

    성지 순례를 떠나며


     성지(聖地) 순례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약 10년 전쯤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약 30여명이 두 달 동안 성서지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들뜬 마음으로 성지 순례를 갔습니다. 

    성경으로만 보았던 이스라엘, 그리고 예루살렘, 예수님이 일생동안 사역하셨던 갈릴리 호수, 그리고 엘리야 선지자가 850명 이방 선지자들과 영적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하는 갈멜산 등. 가는 곳마다 감동과 은혜가 물밀 듯 밀려왔습니다. 평면으로만 보았던 성경말씀이 입체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고향을 생각하면 머리로 앎이 아니라 마음속에 고향의 지형이 그려지고 분위기가 떠오르고 어렸을 적부터 뛰놀았던 추억이 몸으로 느껴지듯 성지 순례는 그런 감동이 있습니다. 

      그때 갈릴리 호수가에 서서 한참 동안 묵상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새벽녘에 이 곳에 오셔서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 지쳐있는 베드로를 부르시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세 번씩이나 질문하셨던 그 장면이 지금 나에게 투영되어 목상처럼 서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2000년 전 샌들신고 이 고을 저 고을 다니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기적을 베푸셨던 예수님의 흔적을 지금 보고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민족과 땅을 선택하셨을까? 의문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역사적인 장소를 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에 활동했던 아브라함 시대의 브엘세바가 남아있고, 3000년 전 활동했던 다윗의 예루살렘 성이 남아 있고, 2000년 전 성령의 역사가 임했던 마가의 다락방이 지금도 있습니다. 38년 된 환자가 고침을 받았던 베데스다 연못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시대와 환경의 변화가 있지만 고대 성경의 유적지를 그대로 보관, 관리함으로 성경의 기록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수님의 활동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용천노회에서 목사 장로세미나 겸 성지순례로 터키쪽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초대 7교회 터전이 있고, 로마 제국의 핍박을 피해 성도들이 산으로 도망가서 살았던 갑바도기아가 있습니다. 

    붙잡히면 죽는 시대에 성도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수천리길을 도망하여 산속에 굴을 파고 살았습니다. 로마제국의 300년 박해동안 그들에게는 굴속이 집이요, 학교요,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 굴속에서 태어나 한번도 바깥 세상을 보지 못하고 평생을 굴속에서 살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의 신앙얘기를 들으면서 너무 너무 편하게 살고 있는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부끄러운지요. 저절로 회개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사도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당하여 살던 중 환상 중에 천국을 보고 요한 계시록을 썼다고 하는 굴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인터콥에서 비전스쿨 훈련을 받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전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전도와 선교에 집중하다 보니 성지에 갔으면서도 순례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때는 예수님의 전도 방법, 즉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시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던 그 땅에서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총회 파송 선교사 약 130여명을 예루살렘으로 초청하여 영적 훈련하는 일에 총회의 부름을 받고 주 강사로 갑니다. 

    복음 전파의 마지막 관문인 이슬람, 최근 IS 요원들의 무차별 테러를 보면서 우려되는 마음이 없지 않지만 복음이 능력이고, 예수님의 사랑이 세상을 정복해야 하는 곳이기에 선교사들에게 성령의 불을 지피우기 위해 갑니다. 

    사랑하는 보배로운 교회 성도 여러분, 저의 부부와 선교사 대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