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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져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95회   작성일Date 15-08-08 10:00

    본문

    깨져야 합니다


    스스로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프라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달걀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누군가 껍질을 깼다는 말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달걀의 용도는 다양합니다. 우선 달걀찜, 달걀 부침, 스크렘블, 오믈렛, 크로켓, 지단, 삶은 달걀 등 그 외에도 달걀의 쓰임은 무궁무진 합니다.  심지어는 여성들이 예뻐지려고 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달걀은 껍질이 깨져야 쓸모 있습니다. 깨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얻어맞아 멍든 곳에 굴려가며 마사지하는 일 밖에 없습니다. 

    한문에 보면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 속에서 자란 병아리가 때가 되면 알 밖으로 나오기 위해 부리로 껍데기 안쪽을 쪼는데 이를‘줄(啐)’이라 하며, 어미 닭이 병아리 소리를 듣고 알을 쪼아 새끼가 알을 깨는 행위를 도와주는 것을‘탁(啄)’이라고 합니다. 

    병아리는 깨달음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수행자요, 어미 닭은 수행자에게 깨우침의 방법을 일러 주는 스승으로 비유한다 고 합니다. 이때 안과 밖에서 쪼는 행위는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스승이 제자를 깨우쳐 주는 것도 이와 같아, 제자는 안에서 수양을 통해 쪼아 나오고 스승은 제자를 잘 보살피고 관찰하다가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 깨우침의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데, 이 시점이 일치해야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인간에게도 껍질이 있습니다. 

    첫 번째 껍질은 태(胎)입니다. 어머니 모태에서 껍질을 벗고 나와야 비로소 인간이 됩니다. 어머니 모태에서 만삭이 된 아이가 세상으로 나오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하고, 산기를 느낀 어머니가 죽을 힘을 다해 힘을 쓸 때 비로소 한 생명이 태어나게 됩니다. 쌍방 간에 때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두 번째 껍질은 사춘기(思春期)입니다. 이는 연령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청소년 시기가되면 누구나 겪고 나가는 과정입니다. 이 사춘기 태를 잘 벗고 나가면 성숙한 인간으로 발돋움을 하게 되지만 사춘기 과정을 우울하게 보낸다거나 혹은 상처를 받고 성장하게 되면 소위 문제아가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껍질은 중생(重生)입니다. 영적으로 거듭나는 일입니다. 

    이 껍질은 벗지 못하면 평생 육신의 틀에 갇혀 사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이란 땅에 것만 추구하는 삶으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는 것만 목표로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영적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삶을 살도록 이미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가르쳐 주심으로 우리를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시고 있습니다. 문제는 육신의 틀안에 살고 있는 내가 그 틀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 내려오고 있지만 내가 육적인 틀안에서 유유자적하며 영적인 일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산다면 그는 평생 육적인 사람으로만 살 뿐입니다. 

    인간에게는 삶의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지혜가 있다 해도 뛰어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이상의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됩니다. 

    육이 깨지고 영이 거듭나야 합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신비한 세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영적으로 거듭난 사람은 육신의 세계와 영적인 세계를 동시에 살아갑니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거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