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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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15-07-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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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인입니다.
지난 7일 오후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2015 회초리 기도 대성회’라는 독특한 주제의 회개운동이 있었습니다.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회초리 기도 대성회’!
그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원로 목사님들이었습니다.
최고령 104세이신 김영창 목사님을 비롯하여 6.25 이후 한국 교회를 이끌어 왔던 유명 목사님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이 지은 죄를 참회하며 회초리를 들고 스스로 종아리를 내리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머리가 백발이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1000명이 모였습니다.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는 분도, 그 광경을 지켜보는 분들도 모두 진심으로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섬김을 받기 좋아했습니다’, ‘허세를 부렸습니다’, ‘ 죄가 죄인 중
죄인입니다’ ‘탕자보다 더 못되고 못된 위선과 거짓과 교만이 가득한 죄인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말하면서도 내 자신의 영광만 추구했음을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연로하여 앙상해진 종아리에 회초리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회개 운동은 이미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길선주 목사)’
‘이 놈이 주님이 차지해야할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습니다(주기철 목사)’
‘나는 불의하고도 불충한 죄인중의 괴수입니다(손양원 목사)’
그 회개 운동은 평양 시내에 불이 붙었고 경찰서 앞 마당마다 도둑질했던 물건을 반납한 것이 산더미를 이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술집마다 문을 닫았고, 깡패가 사라졌으며, 주일날은 교회 가느라고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 죄를 짓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이런 회개 운동이 왜 한국 교회 전체에 번지지 않을까요?
죄를 죄라고 규명하고 회개하라고 외치지만 ‘우이독경’이 되고 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죄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입니다.
너도 나도 죄의 구덩이 속에 들어가 있으니 죄를 죄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 그렇게 사는데 뭐’,‘‘이 까짓 것이 무슨 죄야’,‘어떻게 성경말씀대로 살 수 있어?’
선명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죄와 의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입니다.
세상을 보고 내 인격을 보면 죄를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죄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맑은 거울과 같습니다.
거울을 보면 내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티 묻은 것, 비뚤어진 것, 더러워진 것 등등..
거울을 보면서 고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의 삶에 무엇이 죄인지, 무엇이 의인지를 명확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내 생활환경에 끌어당겨 희석시키면 안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도 이해하실만한 일’ ‘이 까짓 것이 뭐’
죄에 대해 대소롭지 않게 여기거나 수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죄에 대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로만 회개하고 삶 속에서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나타날 때 그 설득력은 힘을 잃게 됩니다. 원로들의 회개운동이 100주년 기념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회개했다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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