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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들 (류철배담임목사)

    페이지 정보

    조회Hit 822회   작성일Date 13-03-23 20:01

    본문

    개척 초기 때 일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 부부는 종일 전도하러 다니느라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대문을 여는 순간 매캐한 냄새가 방안을 진동한다.

    반사적으로 주방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한

    상태에서 아들이 벌벌 떨면서 울고 있는 것이다(당시 4학년).

    다행히 불이 나지 않았기에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키고 나서 이 어찌된 일인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은 울면서 ‘아빠 엄마 전도하고 들어오면 배고플까봐 밥을 했는데 탔어요’ 주방 가스를 잘못 사용한 것에 대해 야단치려던 내 마음이 뭉클해지더니 눈물이 핑- 돌았다. 나는 아들을 꼭 안아주면서 ‘그랬구나, 얼마나 놀랬니? 괜찮아, 불나지 않았으니까 다행이다’ 위로해 주었다.

    아이는 학교 갔다 오면 아빠 엄마가 없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으니 아마 저녁 식사 시간 맞춰 밥을 지어 놓으려 했던 모양이다. 그때는 전기밥솥이 없어 압력 밥솥에 밥을 지었는데 때를 맞추지 못하다보니 몽땅 태워 버린 것이다.

    실수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상황에서 어찌 아들을 야단칠 수 있겠는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들의 마음이 고마울 뿐이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들 예수님을 묵상해 본다.

    인간들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는 누군가 십자가의 고통을 짊어져야하고 피흘려 죽어야만 하는 속죄 방법 앞에 아버지 하나님도 고민을 하신다.

    죄를 씻는 완전한 길은 대속의 피를 흘리는 희생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400년간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이 흐른다.

    구약 시대 말라기 선지자를 마지막으로 보내셨지만 여전히 죄악된 삶을 회개치 않는 인간들을 어떻게 하면 구원할 수 있을까?

    동물의 피 값을 가볍게 여기고 형식적으로 제사를 드리는 인간들을 구원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은 누군가 죄 없는 인간이 대신 죄 값을 치루고 피를 흘려 죽는 것으로 죄인들을 구원코자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치고 죄 없는 사람이 누가 있나? 아무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 없는 아들 한명을 이 땅에 보내시므로 죄인 구원에 대한 계획을 세우신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태어나셨다.

    30세까지 평범한 삶을 살았던 그 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다.

    십자가의 길은 피하고자 하면 피할 수 있었고, 거절하면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십자가이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거기에 있음을 알았기에 아들 예수님은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가신 것이다.

    채찍에 맞으면서도 소리치지 않았고, 30cm 대못이 양손과 양발에 박힐 때는 이를 악 물고 고통을 참아야만 했다. 십자가에서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온유함을 잃지 않으셨다.

    그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려 죽어야만 죄인들을 구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 외아들이었던 예수 그리스도, 그 아들의 가는 길을 지켜보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래도 죄를 지을래?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내 아들 예수를 믿지 않을래?

    이를 악 물고 순종의 길을 걸으셨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그 분을 마음에 구주로 영접하고 회개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가 원하시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