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각(류철배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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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기생각’이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마음속에 드는 생각을 고착시키는 ‘자기 생각’이야 말로
인간관계를 허물어뜨리는 힘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생각에 의해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생각’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발전을 하는 것이고, 동물은 생각이 없이 본능만 가지고 살기 때문에
100년 전 까치집이나 지금의 까치집이 똑같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은 3가지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첫째는 무엇을 보느냐 입니다.
교육학에서는 듣는 강의는 하루가 지나면 80%를 잊어버리지만 시청각 교육은 80%가 남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보는 것에 의해서 인격이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보면서 사는 것, TV, 책, 영화, 컴퓨터에 뜨는 숱한 자료들,
좋은 내용을 골라 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둘째는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는 것을 안 보려면 눈을 감아 버리면 되지만 귀는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듣고 싶지 않아도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메스 미디어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교제를 통해 들려오는 말이 참 많습니다.
온갖 들려오는 소리 가운데 꼭 필요한 소리만 마음에 남기는 것은 지혜입니다.
셋째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감각 기관을 통해 모든 일들을 느끼면서 삽니다.
보지 않았어도, 듣지 않았어도, 느낌을 통해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사랑도 미움도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모두 느낌을 통해 마음속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희로애락도 사실은 내 감정에 의해 그 본질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마음이 기쁘면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반대로 내 마음이 우울하면 매사가 불평불만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마음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은
장군보다 낫다고 합니다.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려면 ‘자기 생각’을 많이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기 생각’이 굳어지면 ‘자기 고집’이 됩니다.
고집이 센 자는 절구공이로 찧어도 벗겨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삶의 습관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것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끝맺음이 좋지 못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자기 생각’을 벗기 위해서는 삶의 롤 모델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본받읍시다.
그 분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지니신 분으로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가장 아름다운 인격을 지니신 분입니다.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언어, 그 분의 행동을 본받으려고 노력해 봅시다.
노력하다 보면 닮아가게 됩니다.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꿔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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