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셨으니 잘 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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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으니 잘 하였나이다
오늘은 추수 감사주일이며 동시에 총동원 전도주일이기도 합니다.
추수 감사주일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영국에서 신앙생활 하던 청교도들에게 극심한 박해가 몰아쳐 오게 되자 신앙의 자유를 찾아 조그마한 범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 대륙으로 도망을 갑니다. 가는 도중에 굶주림과 거친 풍랑으로 절반이상이 죽었습니다. 겨우 살아남은 50여명이 미 대륙에 도착하였지만 살길이 막막하던 차에 원주민 인디언의 도움으로 움막을 짓고 씨앗을 얻어 농사를 짓게 됩니다. 이듬해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된 이들은 자기들을 도와준 이웃 원주민을 초청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칠면조를 잡아 음식을 요리하여 잔치를 벌인데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추수 감사주일은 지난 1년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 예배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을 생각하면 나의 수고와 노력의 열매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그것은 20%에 불과합니다. 비가 내리고 햇빛이 비추이고 바람이 불어 오곡백과가 무르익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은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농사를 짓는 농부는 하늘을 향해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극심한 가뭄 때문에 중부지역에서는 농사짓기는커녕 식수마져 배달해서 먹어야 할 정도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깨닫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날 우리는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을 교회에 초청하여 함께 예배 드리게 되었으니 참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이 날을 위해 두 달 동안 기도하고 귀한 분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음식을 베풀고 선물을 나누고 잔치를 베푸는 이유는 오늘 처음으로 교회에 오신 분들이 그 만큼 귀하기 때문입니다.
<오셨으니 잘 하였나이다>
교회 다니지 않던 분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온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마치 제가 불심이 강한 분의 초청을 받아 사찰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셨으니 잘 하였나이다.’.
사람은 누구를 따라가느냐가 운명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 뉴스에 보니 외손주가 친구들과 작당을 하여 외할머니집에 숨어 들어가 강도짓을 하였다가 붙잡혔습니다. 배은망덕한 녀석을 따라 간 친구들 모두가 순간 중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평생을 두고 후회하지 않을 사람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믿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이는데 앞장섰던 ‘사울’이라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거듭남으로 이름을 ‘바울’이라 고치고 평생토록 천국 복음을 외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인도자를 따라 처음 교회에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부디 예수님을 만나시므로 일생 축복받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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