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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가을입니다.

    페이지 정보

    조회Hit 1,084회   작성일Date 15-09-05 10:29

    본문

    아! 가을입니다.


     지난 여름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37도, 38도를 웃돌므로 사람들이 돌 지경이었다지만 인도에서는 48도를 경신하므로 20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점점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어 지구의 열병은 더욱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 속에 ‘말복’과 ‘처서’의 밀어내기 게임에서 ‘처서’가 한판승으로 이겼습니다. 

    그토록 푹푹 쪄대던 폭염의 기승도 살랑 살랑 불어대는 가을바람에 맥을 추지 못하고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을비까지 지원 사격을 해 대니 기온은 뚝 떨어져 가을 동산에 성큼 들어섰습니다. 이젠 조석으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겨 옵니다. 

    조생종 벼는 벌써 누렇게 익어 들판을 황금물결로 바꾸기 시작했고, 중생종인 홍로, 시나노스위트, 만생종인 후지 사과가 산비탈을 붉게 수놓아 가고 있습니다. 

    폭염의 고난을 이겨낸 자에게만 가을은 풍성한 과일과 곡식으로 보답합니다. 

    자연은 정직합니다. 

    씨앗을 뿌린 자에게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보답을 합니다. 

    많이 뿌린 자에게는 많이 거두게 하고 적게 뿌린 자에게는 적게 거두게 하고, 뿌리지 않은 자에게는 잡초만 무성함으로 깨달음을 줍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부패하여 정직하지 못합니다. 

    뿌리지 않고 거두려 하고, 적게 심고 많이 거두려 하고, 심지어는 남의 수확을 탐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심고 거두는 자연의 법칙을 배워야 합니다.


    95세 된 모 대학 설립자의 회한[悔恨]을 옮겨 봅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세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저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호서대학교 설립자 강석규 선생님 -

    <이 분은 지난 달 31일 103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봄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가을에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육신적인 열매도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실천해야만 거둘 수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밖에 굶주린 사자가 있다고 핑계대며 꼼지락을 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젊었을 때, 건강할 때, 시간이 있고, 물질이 있을 때, 재주가 있고, 누군가 해 달라고 부탁할 때 부지런히 충성과 헌신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그에게 가을은 풍요로움의 바구니를 한 아름 안겨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