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로고

보배로운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환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 교회

  • 환영합니다
  • 인사말·목회칼럼
  • 목회칼럼
  • 목회칼럼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때는 바야흐로 성경학교 계절

    페이지 정보

    조회Hit 819회   작성일Date 13-07-20 14:34

    본문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날자가 점점 줄어들더니 드디어 12<?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프로그램으로 정착된 듯하다.

    유아 유치부(713-14) / 유년부(19-20) / 소년부(26-27)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빠서 옛날처럼 34, 혹은 45일씩 하던 성경학교는 자취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이들이

    무엇이 그리 바쁠까? 한창 뛰놀면서 소근육 대근육이 발달해야 하고 함께

    어울리고 뒹굴면서 사회성도 발달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면서 영성도 발달해야 할 시기에 아이들은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공부’,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지긋 지긋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이 더 열을 내면서 아이들을 ‘공부’로 몰아간다.

    부모인 자기들은 성경 ‘공부’라는 말을 듣고 모이기 싫어하면서....

    그래,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어쩔 수 없다면 그 속에서라도 최선을 다하여 말씀을 가르치자는 마음으로 교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성경학교를 진행한다.

    항상 성경학교 기간은 장마철과 이웃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는 비가 올 때와 비가 오지 않을 때를 고려하여 두 가지로 준비해야 하는 애로 사항이 있다.

    어제 오늘은 유년부 성경학교가 진행 중에 있다.

    저녁 행사를 마치고는 모두가 교회에서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을 가지고 아이들의 표정은 둘로 나뉜다. 모처럼 부모를 떠나 친구들과 어울려 하룻밤을 잔다는 것 때문에 흥분된 얼굴로 이불 보따리 들고 온 아이와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잔다는 것이 두려워 집에 가서 자고 온다는 아이들로 양분된다.

    유년부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아이들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아이들에게 성경학교 기간은 영적으로 참 중요한 기회이다.

    이 짧은 행사를 위해 교사들은 준비를 참 많이 한다. 교사 강습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배운 내용을 가지고 와서 교회에서 다른 교사들에게 다시 반복 교육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자료 준비를 해야 한다. 찬양을 배우고, 율동을 배우고, 컴퓨터 안에 각종 교육 내용을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매일 모여 기도로 준비한다.

    이처럼 온 정성을 쏟아붓는 행사이기에 참여하는 아이들도 감동을 받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말씀에도 변화가 일어나지만 준비하고 땀을 흘리며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듣는 말씀은 쉬 잊어버리지만 눈에 보이는 선생님들의 행동은 오래도록 뇌리 속에 남아 영향을 준다.

    어릴 적 시골 교회에서 배웠던 ‘흰구름 뭉게 뭉게 피는 하늘에’는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익살끼 있었던 선생님의 연속 동화인 ‘천로역정’은 매 시간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교회 마당에 가마솥 걸어놓고 집사님들이 삶아주셨던 국수의 그 맛을 지금도 기억할 수 있다.

    전주에 있는 큰 교회에서 예쁜 여선생님들이 시골 교회를 방문하여 34일 동안 가르쳐 줬던 찬양 율동 시간은 인기가 많았다.

    그때 함께 교회 다녔던 친구들 가운데는 지금 장로, 안수집사, 권사가 되어 있다.

    순수하고 깨끗한 아이들 마음속에 성전 뜨락을 밟고 뛰놀았던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 그 속에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고 품에 안아 주셨던 기억들이 먼 훗날 이 아이들에게도 그때 선생님을 추억하면서 훌륭한 교회학교 교사로 세워져가게 할 것이다.

    재잘거리며 뛰노는 이 아이들 속에 장차 우리 교회와 우리나라를 걸머지고 나갈 일군이 자라고 있다.

    우리는 지금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일군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