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도 감사(류철배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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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물이 건축 중이고 보니 온통 신경이 그곳에 쏠려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장마가 오기 전에 지하 공사를 마무리 해야 한다고 그토록
강조했건만 공사는 마음대로 되지 않아 결국 예정된 기간보다
한 달이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약 한달 어간으로 지하층 마무리 공사와 6월 중순에
내리는 장마는 겹칠 수밖에 없다.
뚜껑이 덮여지지 않은 채 장맛비가 쏟아지게 되면 공사 현장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될게 뻔하다. 여기 저기 쌓아 놓은 자재들은 그대로 비를
맞아야 할 것이며 짓다 만 골조들은 뾰족 뾰족 녹물이 흘러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게 뻔하다.
그렇게 장마가 끝날 때까지 손 하나 대지 못한 채 한 숨만 쉬고 있어야 할
판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장마는 32년 만에 처음으로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이건 또 무슨 변고인가? 해마다 올라오는 장마는
제주도 먼 바다부터 시작하여 차츰 차츰 남부 지방을 타고 중부 북부로
올라가는 것이 통상적이지 않았던가?
그런데 올해는 중부지방부터 장마라니.......
매일 저녁 기도회를 하면서 ‘본당 뚜껑이 덮이기 전까지 장마가 오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 이건 또 무슨 하늘의 심술인가?
그래도 우리는 낙심치 않고 계속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본당 뚜껑이
덮일 때까지 비가 오지 않게 해 달라고........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장맛비는 예상대로 하루만 쏟아지고 그리고는 어디론지 사라지고 말았다.
아래 내용은 방송국 엥커의 설명이다.
<지난주 초 한껏 기세를 올리며 장마전선을 북한까지 밀어올렸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세력이 약해져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한반도를 덮으면서 비구름의 북상을 막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6월 24일 23시 방송 내용>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비구름의 북상을 막고 있다니!
‘오 하나님,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군요’
믿지 않는 분들이야 날씨가 그럴 수 있는 것이라 하겠지만 기도하고 있는
나는 이게 기도 응답인 것을 안다. 어제(25일) 오후 건축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감독과 대화 하는 중에 꼭 비가 와야 할 것 같으면 하루 공사가 끝나면
비가 오고 아침에는 비가 그치는 일도 있지 않겠는가? 라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고 현장에서 나온 지 10분 후부터 놀랍게도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마치 하나님께서 나의 말을 들으시고 즉각
응답하시는 것처럼 이럴 수가 있을까?’ 함께 동행했던 이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람이 어떻게 날씨를 주관할 수 있겠는가?
기상대에서는 최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하여 일기 예보를 해도 해마다
오보를 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과학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성경에는
수두룩하게 기록되어 있다.
엘리야가 비 오지 않기를 위해 기도할 때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았고, 다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전국적으로 소낙비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기도하면 영안이 열린다.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큰 일이든 혹은 작은 일이든 기도하면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믿음이다. 건축하는데
지장이 없고 가뭄으로 인하여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밤에만
비가 내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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