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류철배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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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을 둔 엄마 집사님의 고민은 눈물로 이어졌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늘
속상했던 엄마는 이사와 함께 아이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사와 전학이라는 중대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도 어울리지 못함은 여전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뛰놀면서 사회성과 감성이 발달해야 할 나이에 늘 외돌톨이처럼 겉도는 모습을 볼 때마다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엄마 집사님은 눈이 벌겋도록 울면서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기도를 요청해 왔다.
어느 날 시간이 될 때 아이와 함께 와서 기도하자며 위로 기도를 해 주고 돌려 보냈다.
금요 저녁 기도회가 끝날 무렵 엄마는 아이를 학원에서 나꿔채 교회로 데리고 왔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인 그 아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우리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가 잘 알고 있었다. 중등부 예배 시간과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한동안 만날 수 없었는데
그새 키가 훌쩍 자라 엄마만큼 커지고 이마에는 송알송알 여드름이 맺혀 사춘기소녀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00아, 오랜만이다. 너 많이 예뻐졌구나!”
아이는 쑥스러운 듯 씩-웃고 만다.
“00아,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셔. 그래서 너에게만 특별히 주신 선물들이 있을거야.
기도하면서 그것을 찾아보자. 그것이 무엇인지 알면 좋겠지?” “네!”
아이는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수련회 시간을 통해 이미 방언의 은사도 받았단다.
함께 방언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아이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좋으신 아빠 엄마를 만나게 해 주신 것.
태어날 때부터 좋은 머리를 주신 것.
건강하고 예쁘게 성장하게 해 주신 것.
너 지금 보다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는데 잘 안되지? “네”
그 이유가 뭘까? ‘.................’
너의 머릿속에 잡념이 많아서 그런거야. “아! 맞아요”
어떻게 하면 잡념을 없앨 수 있을까? 그러면 지금보다 공부를 더 잘 할 텐데 가르쳐줄까?
“네” 갑자기 아이의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모든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
목사님이 시키는대로 할래? “네”
너 혼자서 공부할 때 성경말씀을 조용히 소리 내 읽고 나서 공부해 보렴. 처음에는
잘 안될지 모르나 계속해서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잡념이 사라지고 집중이 잘 될거야.
전교에서 30등 쯤 하는데 연말에 가면 20등 이상으로 올라갈걸? “정말요?” “그럼”
엄마와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다. 기쁨과 확신에 찬 얼굴로 바뀌면서 비로소
웃음이 찾아왔다. 하나님의 은혜는 생명을 찾아주는 것이다.
눈물이 변하여 웃음이 되고 /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 한숨이 변하여 찬양이 되고 /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되고 / 눌림이 변하여 자유가 되고 / 어둠이 변하여 밝음이 되고 /
움추림 변하여 기지개 켜는 행복을 안겨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 이미 귀한 것을 넣어주셨지만 그것을 찾지 못하여 인생을
방황하는 이들이 많다. 하나님을 만나면 문제가 해결된다.
딸의 어깨를 꼭 안아주며 나가는 엄마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이
목회자의 기쁨의 면류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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