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 (류철배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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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는 다만 환자 머리맡에 앉아 머리에 손을 얹고 조용히 기도만
할 뿐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환자의 몸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병이 나아버리는 것이다.
이런 일이 시작된 것은 벌써 5,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인 나의 무지함과 관심 부족으로 인하여 아내의 몸은 점점
망가져가고 있었다. 그로부터 또 다시 몇 년 전, 아내가 허리가 아프다는 호소를 할 때마다 임기응변식으로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해 주는 것으로 할 일 다 한 것처럼 지나왔다. 아프다는 말을 자주하는 것도 남편 눈치가 보이는지 아파도
꾹 참고 지내는 동안 디스크 증상은 서서히 신경을 누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한쪽 다리를 절면서 다닐 지경이
되고 말았다. 계단을 한번에 오르지 못하고 한 발 한 발 오르며 절름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 그제서야 정신이 퍼뜩난 것이다.
종합병원에 가서 진찰해 보니 디스크 증상이 오래되어 이미 굳어져 있기 때문에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막대한
수술비용뿐만 아니라 서너달을 고생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먹장구름에 눌린 것처럼 답답해졌다.
그때 마침 우리 교회에서는 외부 목사님이 오셔서 치유 집회가 있었다.
많은 성도들이 고침을 받는 것을 보면서 아내는 사모라는 체면을 뒤로한 채 드러누워 목사님으로부터 안수기도를 받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마치 투명 인간이 아내의 몸을 잡고 ‘카이로프락틱’ 운동을 시키는 것처럼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약 30여 분 동안 몸을 털고, 다리를 꼬고, 허리를 꽈배기처럼 비트는 행동을 하더니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후 몇 차례 더 기도를 받으면서 동일한 현상과 함께 몸은 점점 회복되기 시작했고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멀쩡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그 시간 신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C.T 상에 명확하게 보였던 신경을 끊을 듯이 누르고 있었던 디스크와
그 증상이 사라졌다는 말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현실은 지금까지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집회가 끝났을 때 강사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면서 그 은사와 능력을 나에게도 주시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구하였다. 마치 엘리사가 승천 직전에 있는 스승 엘리야에게 영감의 갑절을 구했을 때 그 능력을 받았던 엘리사처럼 나도
그렇게 구하였다.
그런데 그 은사가 최근에 우리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물론, 목 디스크 환자, 발목 부상, 손목 터널 증후군, 심지어는 오십견까지, 고관절의 부조합으로 한쪽 발이
짧았던 이도 순간적으로 정상으로 교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기도만 하고 있는 나에게도 그 광경은
신비하고 놀라울 뿐이다.
이런 현상은 골방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으니 속였다거나 체면술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몸에 석회질이 많아 고통스럽게 생활하면서 이 병원 저 병원 온갖 치료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소용없어 포기하며
고통 중에 생활하던 이는 기도 중에 어깨를 휘젓는 난리를 치더니 회복되어 버린 것이다. 운전을 하는 집사님은 디스크 때문에
한쪽 다리를 거의 사용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 그 자리에서 즉시 고침을 받고 날 것처럼 뛰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갔을 때 선교사 사모는 온 전신이 짓눌리는 고통을 참으며 사역하던 중에 마지막 날 저녁 함께 기도하면서 즉시
회복되어 몸이 없는 것처럼 가볍게 되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현상일까?
기도하는 나 자신도 그런 광경이 너무나 신기하여 환자 한명을 병원에 데리고 가서 수십 개의 초음파 줄을 연결해 놓고
기도할 때 도대체 몸 안에서 무슨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검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물론 우리 신앙생활 속에 치유가 목적은 아니다. 기적이 신앙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도 수 많은 기적과 치유를 일으키신 것은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그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
기도한다고 하여 모든 환자가 다 낫는다고 할 수 없고, 또 기도하는데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도
나는 모르겠다. 누구는 낫고 누구는 낫지 않는지, 그리고 왜 그러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
다만 이런 치유 기도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이다. 이런 사건을 직 간접으로
체험함으로 인하여 분명한 것은 우리의 믿음생활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병만 낫고 떠나가 버렸던 9명의 나병환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를 고쳐 주신 하나님을 위해 내가 어떻게 충성하고 헌신할까?
또 나를 회복시켜 주신 그 은혜로 인하여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더욱 깊이 공감해 주고 중보해 주는 모습으로 변화해야만 한다.
오늘도 살아 계시고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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