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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류철배담임목사)

    페이지 정보

    조회Hit 773회   작성일Date 13-05-18 21:20

    본문

    맹자(孟子)는 인생에는 삼락(三樂)이 있다고 하였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첫째는 부모 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둘째는 하늘과 사람을 향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요.

    셋째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 하였다.

    시골에 계시는 처 부모님이 연로하시지만 그만 그만 건강을 지키고

    계시니 감사하고,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크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감사한데 과연

    나는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잘 교육하여 훌륭한 신앙인으로 키우고 있는가 생각하니 마음이 짬짬해 진다.

    오늘(15) 아침 전화가 왔다.

    ‘목사님, 오늘 스승의 날인데 찾아 뵙지는 못하고 멀리서 인사만 드립니다’

    우리 교회에서 제자 훈련을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던 중 남편 직장 따라 부산으로 이사한 백00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사한 지 벌써 몇 해가 지났지만 이 날이 되면 꼭 전화를 걸어 인사를 해 온다. 무엇보다 반가운 말은 우리 교회 다닐 때

    신앙을 잘 배워 지금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 한편으로는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잊지 않고 소식을 전해줌에 대한

    고마움이 들기도 한다.

    그 전화 한통이 나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케 한다.

    ‘그래, 지금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는 성도들을 더 아끼고 사랑으로 양육해야겠다’

    지금은 여기 있지만 또 어디로 어떻게 이동 할른지 알 수 없지만 어디에 있든지 보배로운교회에서 신앙을

    잘 배웠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우리 교회에는 유아부~청년부까지 166명의 교사가 매 주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 공무원처럼 정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수고비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 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교육한다.

    때로는 호주머니를 털어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면서까지 봉사한다.

    이 분들 가운데 5년 근속 13, 10년 근속 4,

    이들은 올해 해당자들이고 보면 그 외에 더 많은 분들이 수 년 근속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지 15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이 분들의 근속은 매우 의미가 크다. 어떤 교사는 가르쳤던

    아이가 벌써 청년이 되어 이제는 함께 교사를 하게 되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흐믓해 한다.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이 비상하다.

    점점 교회학교 학생 숫자가 줄어들고, 그 영향은 청년부까지 이어지고 있어 교회마다 청년부가 위축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권의 위상이 무너져 가고, 교사는 있지만 스승은 없다는 각박해져가는 세상이다.

    일제 시대에 이승훈 선생, 조만식 선생, 안창호 선생이 그리워지는 시대이다.

    서슬퍼런 일제 칼날 아래에서도 목숨 걸고 애국심을 가르쳤던 선생들의 혼을 이어 받은 제자들이 독립 운동을 하고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되지 않았던가?

    무엇이든 목숨을 거는 곳에 감동이 있고 영향력이 전달된다.

    오늘 교사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들의 기도와 사랑과 열정이 우리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