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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직자 선거를 앞두고(류철배담임목사)

    페이지 정보

    조회Hit 910회   작성일Date 13-05-04 23:05

    본문

    교회가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늘 부족을 느끼는게 일군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작은 교회는 교회가 작아서 일군이 부족하고, 큰 교회는 할 일은

    많은데 숨어 지내는 일군들이 많기 때문에 또 부족하다.

    개척교회 시절에는 성도들이 쉽게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또 언젠가 떠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헌신하는 이들이 적어

    개척교회가 어려운 것이다.

    교회가 부흥하면 필요에 따라 더 많은 일군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은혜롭게 잘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 중직자들에 의한 헌신이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우리 교회 창립 15주년을 보내고 또 내년 새 성전 입당을 앞두고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뽑는 해이다. 교회가 커지면

    그에 따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일군이 더 많아져야 한다. 교회에서는 선거 준비 위원회를 조직하고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항상 이때가 되면 보이지 않게 성도들 간에 미묘한 시선들이 오간다.

    누가 중직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사이다. 이미 몇 번의 선거를 치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장단점이 드러나고 있다. 선거를

    통해 귀한 일군들이 세워지는 은혜도 있지만 제도라고 하는 어쩔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마음 앓이를 하는 이들도 있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일군들의 충성과 헌신에 달려 있기에 중직자 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 나이가 있기 때문이라든가,

    인정에 끌린다거나, 혹은 연결된 끈에 의해 일군의 자리에 앉게 된다면 이는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높은

    자리에 앉았다고 뻐길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 이런 마음으로 직분을 맡는 이가 있어서는 안된다.

    중직이라는 직분은 그 말 그대로 무거운 직책이다. 교회 살림살이뿐만 아니라 험한 일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그야말로

    일군일 뿐이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일군(디아코니아)의 뜻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중책을 맡으려는 분들은 다음 몇 가지를 상기해야 할 것이다.

     

    1.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일을 많이 할수록 시험의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이다. 배가 항구에 묶여 있어 움직이지 않으면 파도에 부딪힐 일이 없지만

    항해를 하기 때문에 거친 파도를 만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파도가 무서워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다면 그 배는 고물선으로

    밖에는 가치가 없는 것이다.

    일군은 일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기도의 단을 많이 쌓아야 한다.

     

    2.겸손해야 한다.

    중직자는 어쨌든 평신도보다는 위의 단계 신앙임에 틀림없다. 이론적으로는 낮아지고 섬겨야 하는 직분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세상적인 가치 기준을 가지고 마치 승진한 것처럼 보는 이들이 있다. 이는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

    교회 직분은 절대로 계급이 아니다.

    오히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계급이라 함이 옳을 것이다.

    중직자의 자세는 어거스틴의 교훈처럼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다.

    3.충성해야 한다.

    중직이라는 직분은 곧 충성과 직결된다. 하나님 나라 일에 대한 충성이다.

    충성(忠誠)이란 마음 중심을 다해 자기가 말한 것을 성실하게 이루는 것이다.

    교회일하는 것이 두렵거나 회피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한다.

    다른 사람 뒤로하고 중책을 맡았으면서 직분을 소홀히 여기고 교회를 옮기거나 떠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중직은 이 교회에서 70세 은퇴하기까지 충성하겠다고 손을 들고 하나님 앞과 성도들

    앞에서 맹세한 몸이다. 그 맹세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껴야 한다.

     

    4.순종해야 한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거대한 오케스트라와 같다. 악기 하나하나가 특징이 있고, 소리가 모두 다르다. 그 모든 악기를

    튜닝하는 시간에는 귀를 막아야 할 정도로 시끄럽다.

    하지만 지휘자가 단상에 서서 손을 드는 순간, 모든 주자는 일제히 자기 악기 소리를 절제하면서 지휘를 따라 소리를

    내야 명품 음악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일은 잘 하지만 협력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공동체 안에 불협화음이 생긴다.

    교회는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성품의 집합체이지만 리더의 지시를 따라 움직일 때 아름다운 결과를 얻게 된다.

     

    5.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교회는 구약 시대 성막제도를 보면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공간으로 그 안에서 예배, 교육, 친교, 봉사,

    선교가 이루지는 곳이다.

    물론 하나님은 상천하지에 편만하신 영이시지만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 안에 임하셔서 인간과 교제 나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다.

    교회는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임이니 인간의 공동체인 것이 분명하지만 교회라는 건물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직자는 두 가지 면에서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시간 나는 대로 교회에 들러 돌아보고 살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나는 많은 일군이 세워지는 일을 두고 새벽과 저녁에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사람은 사람을 외모로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기에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일군들이 세워지기를

    위해서, 한 사람이라도 시험에 들어 낙심하는 이가 없기를 위해서, 이 일로 교회가 더욱 부흥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위해서 간구하고 있다.

    앞으로 한달 동안 후보에 해당되든 되지 않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