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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페이지 정보

    조회Hit 1,245회   작성일Date 15-12-26 12:54

    본문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우스개 소리인 줄 알지만 의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20대에는 세월의 흐름이 시속 20km로 간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지요.

    30대에는 시속 30km,  40대에는 시속 40km, 50대에는 시속 50km ....... 80대에는 시속 80km, 100대에는 시속 100km라고 합니다. 

    젊었을 때는 할 일이 많으니까 세월이 정신없이 빨리 지나감을 이해하겠는데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은 은퇴하시고 특별히 할일이 없는데 왜 그렇게 세월이 빨리 간다고 하실까?

    나는 아직 그 연세가 되지 않아 시속 8,90km의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하여 주위에 계시는 어른에게 여쭤 보았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빨리 가느냐고?

    그 분은 긴 숨을 내 쉬며 ‘세월이 시속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광속도로 날아간다’고 하십니다.  

    시속 20km든, 시속 80km든 사실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느낌이 다를 뿐이지요.

    벌써 12월 말입니다. 벌써! 라는 표현을 하고 보니 저도 시간이 꽤 빠르게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시간은 어떻게 지나고 있나요? 

    시속 몇 km로 달려가고 있습니까?

    문제는 같은 시공간 안에 살고 있으면서 보람 있는 일로 시간을 보내느냐? 허송세월로 보내느냐? 의 문제입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몇% 정도 이뤄졌나요?

    이런 질문을 하면 아무도 자신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질문 그 자체가 어리석습니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그냥 하루 차이일 뿐입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단순한 하루 차이일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12월 31일은 뭔가 대단한 것을 반성하고, 결산하고, 해결한 다음 1월1일을 깨끗한 마음,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려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31일과 1일은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회귀선입니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의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잘한 일 보다는 후회되는 일이 더 많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게 있습니다. 

    큰 바위 얼굴처럼 자기 마음속에 꼭 닮고자 하는 상상속의 인물을 그려 놓고 살면 언젠가는 그 얼굴의 주인공이 된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과정 속에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런 시간들이 왜 없겠습니까만 목표를 정해 놓으면 그게 자기 삶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극히 외람되지만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이라는 분을 마음속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후 40여년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 과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자부해 봅니다. 

    교만하게 보실지 모르지만 돌고 도는 인생이거나, 과녁에서 빗나간 인생이거나, 화살이 부러져 버리는 인생이 아닌, X-10 만점 과녁을 향해 잘 날아가고 있음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아직 과녁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에(하나님만 아시지만) 좀 더 충실하게, 좀 더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온 세월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주위에 좋은 분들과 함께 동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가까이는 가족과 교우들과 멀리는 지역 주민들과 온 국민들과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동반자인 가족과, 동행자인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