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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페이지 정보

    조회Hit 1,069회   작성일Date 16-04-23 10:40

    본문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는 지난 주 설교 제목입니다. 

    필자가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이니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일입니다. 시골 교회 학생회장을 맡았던 나는 학생들과 함께 교회당을 예쁘게 꾸미기로 결의하고 회비를 모아 시멘트를 사고, 냇가에 가서 모래를 채취하여 교회당 둘레로 두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양생이 끝나면 화분을 사고 꽃을 심어 교회당 둘레를 예쁘게 꾸미고자 한 것입니다. 그 마음이 지금도 남아 있어 교회안 이곳 저곳에 예쁜 꽃 화분 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생들이 땀방울을 닦아가며 손수 계단 작업을 끝냈는데 때마침 먹장구름이 몰려오더니 콩알만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름 장마철인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큰일났습니다. 이대로 장대같은 소나기가 쏟아지면 실컷 공 들여 작업한 계단은 빗물에 흔적도 없이 쓸려가 버릴 것입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시멘트 포대를 가져다 덮고, 널빤지를 주워다가 덮었지만 점점 커지는 빗방울을 견뎌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나는 교회 마당에 무릎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학생들이 교회를 예쁘게 꾸미려고 용돈 모아 작업했는데 지금 소나기가 내리면 모두 망가지고 맙니다. 제발 계단이 다 마를 때까지 비가 오지 않게 해 주세요’

    작업을 도와주셨던 집사님들은 내가 땅 바닥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시고 수군거렸습니다. ‘철배가 맨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하네?’ 그 말소리는 마치‘그런다고 비가 그치겠냐?’는 비웃음 소리로 들렸습니다. 그래도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비가 그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잠시 후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땅거미처럼 밀려오던 먹구름이 서서히 물러가더니 비가 그치고 이내 햇빛이 쨍쨍 내리쬐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와~~ 비가 그쳤다

    시멘트 계단이 다 마를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고 교회당 둘레로 예쁜 꽃 화분이 하나 둘 놓여지기 시작했습니다. 

    블록과 양철지붕으로 세워진 그때 시골교회는 이미 오래전에 부숴지고 흔적이 없지만(지금은 멋진 새로운 교회가 세워짐) 뇌리에는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간증입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교회학교 선생님에게 배운대로 기도했고, 말씀에 기록된 대로 응답해 주신 하나님을 중학교 3학년 때 만났습니다. 

    나의 인생길은 그때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신다’ 결코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믿음으로 목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구하면 주신다’는 그 믿음이 오늘 우리 교회 ‘하만나 기도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1기 하만나 기도회 때는 ‘불가능한 기도제목’을 써 놓고 기도하였고, 이번에는 ‘꼭 이뤄지기를 원하는 기도제목’을 써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사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큰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속사정을 아시기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것이 믿음이고, 순종하여 기도하는 것이 살아있는 신앙입니다.  

    벌써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간증하는 분들이 속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남의 간증을 듣고 전하는 것도 귀하지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할 때 목소리에 힘이 있고 살아있는 복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