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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송이가 열리는 포도나무

    페이지 정보

    조회Hit 1,826회   작성일Date 16-10-01 13:35

    본문

    3000송이가 열리는 포도나무

    탱글탱글 잘 익은 포도알 하나를 입에 넣고 깨무는 순간 쏟아져 나오는 포물(포도꿀물)은 짧은 시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나의 별명은 ‘포도대장’입니다. 포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포도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성경 창세기 9장에 보면 홍수 이후 노아가 포도 농사를 제일 먼저 짓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자기가 농사한 포도주를 과음함으로 추태를 부리게 되고 자녀들을 저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탈무드에 보면 이런 얘기가 등장합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포도나무를 키우게 됩니다. 

    그때 사탄이 등장하여 몰래 포도밭에 양과 원숭이, 사자, 그리고 돼지를 끌고 와서 그것들을 죽여 그 피로 거름을 주고 사라집니다. 그렇게 하여 포도나무는 무럭무럭 자라나 탐스러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술을 조금 마실 때는 양처럼 순합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조금 취하게 되면 원숭이처럼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여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조금 더 취하면 사자처럼 거칠어져서 아무한테나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하고 포악해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더 취하면 결국 돼지처럼 추해져서 아무데서나 뒹굴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전설에 나오는 얘기이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사용자에 따라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보니 포도나무 한 그루에 3천 송이 넘게 열리는 포도 농장이 있어서 화제입니다.

    처가가 있는 전북 고창군 성송면에 가면 6천 600㎡ 넓이의 포도농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보면 일반적인 포도농장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 특이한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통 포도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일반 포도농장과 달리 6천 600㎡ 넓이의 농장에는 단 40그루의 포도나무만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농장에는 유럽산 야생 포도나무에 머루 포도를 접붙인 것으로 한 그루에 1천∼2천 송이의 포도가 열립니다. 올해는 3000 송이 이상의 포도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주인은 2005년 일본에 한 그루에 3천 송이가 열리는 포도나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9년째 재배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 그루의 포도나무에서 다량의 포도가 열리는 비법은 '탄소순환농법'이라는 친환경적인 재배법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일반적인 포도나무는 당도를 높이려고 가지치기를 하거나 인공적인 비료, 퇴비 등을 이용"하지만 "우리 포도나무는 가지치기를 거의 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키우며 또 퇴비로 가축 분뇨가 아닌 식물성 퇴비를 사용해 키우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주인이 사용하는 식물성 퇴비는 대나무와 참나무 톱밥과 콩비지, 깻묵, 옥수수씨 눈박, 쌀겨 등 식물 종자를 섞어 1년간 숙성시켜 만든 거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재배법을 사용하면 한 나무에 많은 포도가 열려 당도가 낮을 것 같지만, 오히려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포도의 당도는 평균 16 브릭스(brix)인 반면 이 포도는 당도가 평균 20 브릭스에 달하여 일반 포도보다 두 배 비싸게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성공하려면 노력하지 않고는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삶도, 자녀 교육도, 신앙도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한다면 남보다 한 시간 더 달려 나가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