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선교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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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교해야 하는가?
‘왜 꼭 다른 나라에 가서 선교해야 합니까? 우리나라에도 선교할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외국 나가서 선교할 돈이면 여기에서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또 그럴 듯 합니다.
한국교회가 한 해에 선교지에 쏟아 붓는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선교에 대한 몰이해로 시험 드는 분이 있을까 봐서 액수를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 돈을 가지고 국내에서 활용한다면(과장되게 표현한다면) 한국 땅을 들었다 놨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선교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은 그 돈을 결코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합니다.
그 돈보다 훨씬 귀한 것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재정 세미나를 통해 깨달은 사실 하나는 돈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 가치관에서는 적은데서 많은 데로 흘러가고, 하나님의 재정은 많은 데서 적은 데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오직 돈이 있는 곳으로 몰려갑니다. 더 많은 곳으로, 더 높이 쌓기 위해 애를 씁니다. 이는 갈증 날 때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더욱 더 목이 탈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훈은 이미 복을 주었다는 말씀이고, 그 받은 복을 낮은 곳으로 흘려보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샬롬이 있고, 진정한 삶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 다른 나라에 가서 선교해야 하는가?
나, 가족, 민족, 열방은 크게 보면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입니다.
국경선을 그어 놓고 반목질시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땅 따먹기 해야 할 적이 아닙니다.
74억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복을 먼저 받은 이가 어려움에 있는 이들에게 받은 복을 나눠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재정에서 약 3억여 원이라는 큰돈을 어려운 이웃과 나라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 대출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이는 우리 교회 빚부터 갚아야 하지 않나요? 라고 질문합니다. 그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세상일에는 중요한 일이 있고,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요?
빚 갚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선교는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교회 빚을 갚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일도 하고 있고, 민족과 열방을 살리는 선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빚 갚은 동안 생명을 살리는 일을 놓친다면 하나님께 야단맞을 일입니다. 빚은 갚을 만큼 주시고 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큰 빚을 갚아가면서도 선교하는 일을 확장시켜 갈 수 있으니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계속 복을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 복을 받는가를 보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내 생활도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어떤 기적이 일어나고, 어떤 뜻하지 않은 축복이 임하게 되는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참된 복을 주십니다. 두고 보면 압니다.
진정한 축복이란 무엇인지........ 더 많은 곳으로 달려가면서 벌고 쌓고 축적해 놓은 것이 축복인지, 더 낮은 곳으로 달려가면서 나눠주고, 베풀고, 섬기는데 사용하는 것이 참된 복인지는 두고 보면 압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갚을 것도 많지만 아낌없이 나눠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선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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