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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19살 된 교회

    페이지 정보

    조회Hit 908회   작성일Date 17-02-18 15:08

    본문

    19살 된 교회 


    우리 교회가 태어난 지 어언 19년이 되었습니다. 

    만 19세가 되면 국가에서는 성년으로 인정을 해 줍니다. 기관에서는 성인식을 치루기도 하고 지인들이 축하해주기도 합니다. 

    19금(禁)으로부터 해방되는 나이가 됐다는 말은 이성적인 면에서도 책임있는 나이가 됐다는 뜻입니다. 이제 이 나이가 되면 모든 것으로부터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관례는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어른(성인)이란 한 집안의 자식과 나라의 신하로 올바르게 행동해야 할 사람을 뜻합니다. 그래서 관례를 통해 당사자에게는 성인이 되었으니 자신의 책임을 다 하라는 뜻과 사회에는 이 사람도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음을 알리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옛날에는 혼례보다 관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관례를 치렀다면 어른으로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전통 관례는 관례와 계례가 있었습니다. 

    관례는 남자아이의 경우 15~20세 사이에 땋아 내렸던 머리를 빗겨 상투를 틀고 을 씌워 주는 의식이며, 계례는 15세가 된 여자 또는 약혼한 여자가 올리던 성인 의식으로, 땋았던 머리를 풀고 쪽을 찌는 의식을 말합니다. 

    이 나이가 되면 갓을 쓰고, 쪽을 지는 것으로 어엿한 성인임을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19살이 되었으니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 끝에 아이를 낳기로 하였습니다. 교회가 무슨 결혼을 했다고 아이를 낳는다는 말인가? 의아해 하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하였습니다.(엡5:22-33, 계19:7-8, 계22:17 등)

    교회는 예수님과 결혼한 관계이니 때가 되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내년이면 우리 교회 창립 20주년이 됩니다. 

    그 기념으로 교회를 낳기로 하였습니다. 

    실은 우리교회도 성지교회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묘하게도 성지교회 20주년 기념으로 우리 교회가 세워졌고, 또 우리 교회도 20주년 기념으로 제2의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를 낳는 셈입니다. 

    저는 극히 어려운 중에 교회를 난산하였습니다. 

    1997년 10월 우리나라에 뜻하지 않은 IMF가 몰아닥침으로 교회가 사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예산이 깎이고 깎여 5천 만원 들고 황야와 같은 영통지역에 와서 온갖 풍파를 겪으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는 19년이 지난 지금 튼튼하고 건강한 신부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주님의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습니다. 

    튼실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하여 산파들이 모여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년 후, 창립 20주년에 맞춰 <제 2 보배로운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터를 마련하고, 집을 세우고, 도우미를 파송하여 튼실한 교회를 세워가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남은 가정의 축복입니다. 온 가족의 기도와 사랑과 관심과 헌신을 통해 아이는 성장하게 됩니다. 그 아이가 잘 자라 성년이 되었을 때 또다시 더 튼튼한 아이를 낳기를 기대해 봅니다. 어쩌면 더 빨리 둘째를 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산 장려운동은 국가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교회를 낳은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둘째, 셋째, 넷째가 태어날 수만 있다면 그건 복된 일입니다.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