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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장미’

    페이지 정보

    조회Hit 891회   작성일Date 17-05-13 12:09

    본문

     ‘오월의 장미’


    오늘 아침

    담장 울타리를 보니 장미 꽃망울이 봉긋 맺혔습니다. 

    개나리, 진달래지고

    철쭉이 시들어 흉하게 될 즈음 장미꽃은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망울은 크고

    어떤 망울은 작지만 제각각 촌각을 다퉈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여기 저기 장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찬바람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후벼 팠기에

              동서남북 꽁꽁 얼어붙어 문구멍 뚫어 눈치만 보았기에

              영영 봄은 오지 않을 것 같았기에

    이 날 아침의 장미는 더욱 반가웠습니다. 

    미세먼지 + 황사 = 회색 도시가 되었지만

    붉게 솟구치는 망울이 희망을 전해옵니다. 

    북풍한설이 몰아쳤어도

    가지 줄기 뿌리까지 얼어붙는 상황에서도

    이파리 하나 남지 않은 고통 속에서도

    봄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 하나로 버텼노라!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지나면 

    장미꽃은 활짝 피어날 것입니다. 

    덩달아 그윽한 향기가 세상을 아름답게 채울 것입니다. 

    연인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부모의 가슴에 기쁨을 주고

    스승의 옷깃에 보람을 주는

    사랑스런 꽃으로 자랄 것입니다.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묵묵히 바라봐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매혹적인 꽃을 피우고

    고혹한 향기를 발하리라 기대해야 합니다.  

    ‘오월의 장미’는 결코 배반하지 않으리라 믿어줘야 합니다. 


    -제 19대 대통령 취임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