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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지역 전도 지원

    페이지 정보

    조회Hit 927회   작성일Date 17-04-08 09:04

    본문

    강릉지역 전도 지원


    ‘목사님 강릉 쪽에 전도대를 파송해 주십시오.’

    ‘강릉요? 그 멀리까지 어떻게 갑니까? 그 동네는 그 동네에서 책임지십시오.’

    ‘목사님, 이 동네는 전도할 사람이 없습니다.’

    강릉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간청을 듣고 전도대원들에게 의견을 전했더니 만장일치로 좋아합니다. 강릉에 가는 날, 아침부터 날씨가 꾸무럭거립니다. 

    어제부터 내리던 봄비가 기온을 뚝 떨구더니 아침까지 보슬비와 함께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출발하는 대원들을 보니 전도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동해바다에 간다는 설레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힘들거나 피곤하겠다는 기색이 전혀 없고 봄꽃 피어나듯 얼굴에 화색이 만연합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이하기 위해 전 구간에 걸쳐 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늦게 강릉 노암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6개 교회 목사님들과 몇 명의 성도님들이 지원부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예배드리고, 안내 말씀 듣고, 노암교회에서 준비하신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고 난 후 6개조로 편성되어 각각 정해진 시간 동안 전도하고 다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강릉지역은 전통적인 유교와 씨족 사회로 구성되어 있고, 대대로 내려오는 제례문화가 지역을 잡고 있어 전도하기 참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시청에서 주관하는 제사문화만 1년에 24번이라고 하니 전도의 장벽이 얼마나 두터울지 상상이 갑니다. 크리스챤 기관장들이 발령받아 오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일이 바로 이 제사 문화에 참여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순수 강릉 주민의 복음화률은 약 2%뿐이고 3%정도는 외지에서 유입되어 들어온 성도의 숫자라고 합니다. 

    약 2시간 후 전도 대원들이 다시 모여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도하다 보면 여느 곳이나 대동소이하지만 강릉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조금은 순수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전도지를 나눠주면 대부분 거절하지 않고 받아 주고, 복음제시하면 들어주고, 아이들도 잘 받아 주어 기쁨으로 돌아와 보고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믿다가 낙심하여 쉬고 있던 분이 다시 교회에 나오겠다는 분도 있고, 길거리에 앉아 돗자리 깔아 놓고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도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였습니다. 

    글 없는 책으로 전도했는데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기도했다는 분도 있습니다. 

    보고자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들으니 한 영혼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강한지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대형교회에서 전도할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더 열정적으로 전도하는 것이 보였다며 ‘보배로운 교회 전도팀’에 대한 칭찬이 있었습니다. 

    이런 담대함이나 열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매주 모여 찬송하고, 말씀 듣고, 통성기도하고 길거리에 나가서 전도해 온 경험이 쌓여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산 나눔의 교회, 송파 새백성 교회, 안양 보배교회, 안중 온누리 교회를 돕기 위해 두 달 세 달씩 전도 지원을 다녔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중 안중 온누리 교회는 목회자 가족밖에 없었는데 매주 전도한 결과 불과 3개월 만에 2~30명이 모여 예배드릴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내 교회만 부흥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교회, 어려운 지역에 가서 함께 전도 지원하는 일이야 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인 것입니다. 

    이제는 국경을 너머 몽골 땅을 복음화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