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은 작은 생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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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은 작은 생각으로부터
‘목사님 어떻게 이 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처음부터 이렇게 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럼 처음에는 이런 계획이 없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우습게 시작되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 뮤지컬 ‘코람데오’를 총 감독, 연출, 진행, 관리를 맡아 헌신하고 있는 효자천성교회 박선범 목사님과의 대화입니다.
그 분 말씀에 의하면 개척 교회 초기에 전 교인 수련회를 갔을 때 성경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조별로 단막극을 준비하도록 했답니다.
그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어 성경을 연구하고, 극본을 쓰고, 분장을 하고 의상을 꾸며서 발표한 시간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이후 교인들의 요청에 의하여 조금 더 발전된 연극을 하고, 또 조금 더 발전된 연극을 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합니다.
지난 주 공연된 ‘코람데오’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키게 된 배경과 내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부패와 불법으로 범벅되어 타락한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당시 서슬퍼런 교권주의자들과 싸워 승리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연은 박진감 있어 언제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를 정로도 청중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재미와 감동과 웃음과 눈물이 씨줄 날줄이 되어 한 폭의 거룩한 비단천을 선물로 받은 것 같았습니다.
중세시대의 타락 뿐 아니라 작금 한국 교회의 불법과 타락상까지 이 보자기로 고이 싸 선반위에 올려 두면 좋겠습니다.
이 프라미스 선교단은 무대 위에 올라온 배우가 약 100명, 뒤에서 돕는 스텝들 약 50여 명 등 대 부대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제작비만 해도 약 3억 원이 들고, 한 번 이동할 때마다 수 백 만원씩 소비되는 일들을 개개인이 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교인이고, 모두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선교단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프로 못지않게 훌륭한 공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헌신은 무서울 정도로 응집력을 나타내게 되었고, 작은 눈덩이는 굴러가면서 필요한 인물들을 키워내는 자생력이 생기게 되었고 거대한 선교단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예루살렘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중세시대 교권주의자들보다 더 강력한 진을 치고 있는 유대인의 땅, 예루살렘에 가서 진리를 외치고, ‘Back to the Bible’을 선포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안에 ‘생각’이라는 아주 작은 씨앗을 넣어 주셨습니다.
그 작은 씨앗을 소중히 여겨 옥토에 심었을 때 싹이 자라고 꽃이 핀 후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열매가 열리게 됨을 보고 있습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우리 마음속에 어떤 소원(생각)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거기에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계획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