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소원이네 기도편지(소용섭, 오신애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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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소원이네 기도편지(소용섭, 오신애집사)
샬롬~ 캄보디아에서 소원이네 가족 인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7월 중순부터 3주 동안 미국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를 방문하여 그분들이 어떤 공동체 형태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발하며 살고 있는지 체험하고 왔습니다. 우리 캄보디아 나사렛 공동체 교회, 고아원 아이들이 청년이 되면 함께 모여 일하고 주님의 빛을 발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크길 우리는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고, 많은 부분을 배우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공동체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증명해 내는 것’ 이 진정한 선교사의 모습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나의 의지와 생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일하실 때 실현된 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꼈습니다.
캄보디아로 돌아오기 전 미국에 계신 친척분 집에 방문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북미 지역에 동성애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생애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많은 집들에 무지개 깃발이 걸렸고, 심지어 교회 정문 한 켠에도 무지개 스티커가 붙어 있었을 뿐 만 아니라 길거리, 지하철에서도 동성애자들을 마주치는일이 너무나 빈번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케 하지 않으시겠다는 징표로 주신 무지개가 그곳에서는 동성애를 대표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슬펐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에 현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그 크고 아름다운 예배당에 소수의 사람들만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저희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눈물이 났습니다.
캄보디아 나사렛 공동체 교회는 매년 한 번씩 다른 지방으로 수련회를 가는데 올해는 9월 초에 3박4일동안 ‘나타나끼리’라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21명)이 도전을 받고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현지목사님댁 가정교회에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먼저 우리는 나타나끼리 현지목사님과 함께 시골의 한 가정교회를 방문하여 그곳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련회를 준비했던 워십댄스와 십자가 목걸이 만들기, 풍선놀이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3-10살정도 아이들이 7,80명 모여있어, 복음 십자가도 함께 만들며 복음을 전했고, 게임과 간식을 나누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역하시는 목사님과 모인 아이들을 보며 우리들 모두 큰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노방전도를 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노방전도를 위해서 워십댄스를 계속 준비해 왔고, 선교사님께서는 전도지를 준비했습니다. ‘나타나끼리’ 중앙시장 정문과 후문에서 밝고 담대하게 워십댄스공연을 하였고, 모여든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도지를 주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이번 수련회와 전도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전사고 없이 잘 다녀올수 있어서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우기(4-10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홍수로 죽고, 말라리아, 댕기열 등으로 힘들어 합니다. 공동체에 아이들이 요즘 유독 자주 아파서, 청소와 음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도 힘든 여름을 보낸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기도하겠습니다. 캄보디아도 기억 나실 때 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소원이네 가족(소용섭,오신애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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