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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언(遺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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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1,463회   작성일Date 19-06-01 14:46

    본문

    유언(遺言)


    ‘목사님, 내가 죽으면 우리 남편 잘 부탁해요. 정말 순진한 사람이에요. 목사님이 붙잡아 주지 않으면 안돼요. 그리고 우리 애들 믿음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잘 돌봐 주세요. 부탁해요’

    ‘권사님, 무슨 그런 약한 말씀을 하세요. 힘내세요’

     ‘아니오, 목사님 제가 이렇게 약한 줄 몰랐어요. 제가 죽으면 관을 들고 교회에 제가 앉았던 자리에 한번만 들렀다가 주세요’ 딸은 울면서 전화기를 바꿔 주었고,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권사님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3남선교회 부부행복학교 팀이 수료 기념으로 안산 별빛 마을에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속도를 내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급하게 응급실로 뛰어 갔을 때 울다 지친 가족들은 이미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문증을 바꿔 달고 응급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응급실은 늘 부산합니다. 119에 실려 온 환자, 그 곁에 신발 챙겨 들고 따라 들어오는 가족, 혈압 체크하고 상처 부위를 소독하며 응급치료하는 의료진, 생명을 건지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는 관계자들 틈바구니를 헤치고 권사님 침상을 찾아갔습니다. 

    이미 힘이 풀린 눈동자로 나를 맞이하는 권사님은 내심 반가웠나 옵니다. 

    ‘목사님, 늦지 않게 와 주셔서 고마워요. 할 얘기가 많은데........., 목사님 그 동안 고마웠어요. 그때 정말 어려웠을 때 목사님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일어서지 못했을 거예요. 그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이제 갚을 만한데 이렇게 됐네요.‘ ‘권사님, 힘 내세요. 지금 오는 길에 기도 후원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 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지금 권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딴 생각하지 마시고 이겨 내세요’

     점점 꺼져가는 권사님에게 계속 말을 붙여가며 시간을 연장하고 있었습니다. 대화중에 요즘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 속에 마귀가 역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 권사님의 심령도 마귀가 누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분별의 지혜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미약하지만 예수님의 이름에 능력이 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을 이긴다’는 확신을 심어드렸습니다. 계속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은 물러가라’ 선포하게 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환자나 가족들이 이상하게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중요한 것은 권사님이 예수님이름으로 사탄의 권세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선포케 했습니다. 잠시 후 놀라운 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눈동자가 반짝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가 달라졌습니다. 큰 한 숨을 내 쉬더니 ‘목사님, 이제 살 것 같아요,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굴속을 빠져 나온 것 같아요. 아까는 장례식장이 보이고 아이가 상복을 입는게 보이고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목사님, 이제 살았습니다’

     할렐루야~~~.  의료진에 의해 재검사가 들어갔습니다. 모든 기능 정상!!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권사님은 다음날 정상 퇴원을 하였고 하만나 기도회 시간에 나오셨습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천국으로 튕겨 오른 느낌입니다.  남편도 가족들도 엉엉 울며 하나님 열심히 잘 믿겠다고 다짐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유언(遺言)을 남겨 보세요. 신앙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