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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나루 문학 제 27집 출판

    페이지 정보

    조회Hit 1,234회   작성일Date 19-09-14 09:53

    본문

     광나루 문학 제 27집 출판


    ‘광나루’란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있었던 옛 나루터 이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였습니다. 

    이곳 언덕배기에 장로회 신학대학이 있어서 광나루 신학대학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오래 전 총회적으로 신학대학원이 이 곳 하나였을 때는 모든 목사님들이 이 학교를 졸업해야만 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나이든 목사님들은 모두 광나루 신학대학의 동문인 것입니다. 

     지금은 전국에 7개 신학대학이 있어서 같은 교단 목사이기는 하지만 출신 학교는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 문학을 사랑했던 목사님들과 교수님들 몇몇이 모여 문학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오늘까지 27집을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광나루 문인회’는 통합측 목사로 시나 수필로 문학지에 등단을 해야만 회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우리 교단에  9190여개 교회(2018년 통계), 약 2만 506명 목사(부목사 포함)가 있지만 시인이나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광나루 문인회 회원은 국내외에 78명입니다.

     여기에는 이미 은퇴하신 분이 많이 있어 현역 등단 목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목사는 책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지만 글을 자꾸 써 보지 않으면 늘지 않습니다. 

     목사님들은 모두 매주 설교문을 작성하고 있지만 글을 쓴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회원 분포도를 보면 도시에 대형교회 목사님들 보다는 시골, 농어촌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지내는 분들 속에 순수함과 아름다움이 묻어나 있습니다. 

     목사님들의 시나 글을 보면 깊은 영성이 흐르고 있습니다. 좋은 글은 감동이 있지만 은혜로운 글은 감탄이 있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목회 하시는 목사님은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지역 신문에 유명 인사가 되어 시화전을 열고, 전도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목사님은 성경 전체를 시로 표현하여 책을 내신 분도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 속에 생명을 불어 넣는 힘이 있습니다. 

     글을 읽고 용기를 내기도 하고, 글을 읽고 비전을 찾기도 하고, 글을 읽고 인생의 목표를 세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속에 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10여 년 전 ‘한국시 문학’지에 수필로 등단하였습니다. 

     특별히 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습작을 배운 것도 아닌데 평소 주보에 칼럼을 쓰다 보니 글 쓰는 재주가 붙은 것 같습니다. 공부는 할수록 어렵다 듯이 글도 쓸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의 글을 읽어보면 참 쉽게 쓴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글 쓰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이 궁금증을 선배 목사님에게 물었더니 우문현답(愚問賢答)이 돌아왔습니다. 

     ‘남의 글을 많이 읽어보세요’ 즉 책을 많이 읽으라는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남이 써 놓은 글을 열심히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신문을 보면 사설을 꼼꼼히 읽고 굴러다니는  책을 보아도 한 문장이라고 얻을 것이 있지 않나? 살펴보게 됩니다. 

     최근에 읽은 <Ceo와 마주 앉아 마시는 모닝 커피- 김중근 지음. 드림 플러스>는 교회 리더로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목회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17명의 중소기업 사장입니다. 저자는 그들을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면서 밑바닥에서 출발하여 성공까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경영했는지를 소상하게 밝혀내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공통점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수십만 갈래의 길이 있지만 축복의 길은 하나 – 순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