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일

 며칠 전 뉴스에 모 대 기업 아들이 미국에서 들어오면서 자신의 가방에 변종 마약인 액상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답니다. 그 외에도 대마 사탕과 대마 젤리도 수십 개 갖고 왔으며 이미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모 기업 외손녀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고, 유명 연예인 기획사 사장인 모씨는 일탈된 행위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모로부터 축복을 물려받은 것이 분명한데 그 복을 지키지 못하고 발로 걷어차고 있는 모양새가 보는 이로 하여금 씁쓸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성경을 보아도 비슷한 얘기가 나옵니다.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이야기입니다. 

 그 아들들은 아버지 요셉 대신 지파장이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아버지 영향으로 좋은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는 굉장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들은 황무지를 기업으로 받거나, 산악지대 혹은 광야를 물려받을 때 이들은 토질 좋은 곳을 받았으니 출발이 다른 것입니다. 

 그 조상을 보면 아버지 요셉, 할아버지 야곱, 증조부 이삭, 그리고 그 위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5대를 이어가며 큰 축복을 받은 후손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받은 축복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본토에 살고 있는 거민을 쫓아내지 않고(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들과 함께 살면서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원주민들과 동화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나 배신하고 반역하는데 앞장서는 지파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집인 ‘벧엘’을 떠나 뱀들이 서식하는 진노의 땅 ‘벧호론’에 들어가 살면서 믿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특별 새벽 기도회를 통해 전한 말씀은 이것입니다. 부모의 신앙이 중요합니다. 조상들의 신앙이 중요합니다. 

 모태 신앙은 자녀들에게 축복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가문을 타고 내려오는 저주의 사슬을 끊어주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보면 몇 대째 신앙을 잘 이어오는 가정은 틀림없이 복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신앙의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철저히 가르쳐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 보호자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외우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 신앙의 전수되지 않으면 받은 축복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명절이 시작되기 전 주일입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조상을 섬기는 제사를 물려주었습니다. 그 위에 계시는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조상을 보내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축복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부모를 공경하게 되어 있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여기에 축복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모르니 받은 축복을 걷어차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명절을 보내면서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믿음을 잘 전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