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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여 년 전 내가 다녔던 학교는 ‘장로회신학대학교’입니다.
캠퍼스에 올라가면 매일 들어가서 예배드리는 건물이 있었는데 머릿돌에 ‘마펫홀’이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마펫(Samuel.A.Moffet)의 한국 이름은 마포삼열 선교사입니다. 이분은 미국 하노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다시 맥코믹 신학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고 26세에 한국에 와서 46년 동안 선교 활동을 하며 엄청난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한국 최초 교회인 ‘널다리골 교회(이후 장대현 교회)’를 세운 이후 은퇴 시까지 1000여 교회를 세웠고, 교육사업으로 ‘숭실학교(숭실대학교)’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평양에 신학교를 건립하여 수많은 목회자를 배출하였는데 장로회 신학대학교의 전신입니다. 지금의 장로회신학대학교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신학대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100년이 지났지만 한국교회는 마펫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포삼열 기념관’을 세워 지금도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한 외국인 한 사람의 영향력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제 2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된 이후 지금까지 행한 일들을 살펴보면 사람의 계산으로는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200억짜리 교회 건물을 세운 것뿐 아니라 방글라데시에 2000평 면적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세워 학생들을 키우고 있고, 미얀마에 기술학교를 지원하여 청년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신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 16개 나라에 22가정 선교사를 지원하고, 국내 19개 교회와 기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용인 남사 지역에 교회를 세워 300여 명으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을 영적 지도자로 키워 낼 비전센터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 건물을 세우는데 약 50억원이 필요합니다. 지금 교회 형편으로는 세울 수 없습니다. 다만 영적인 지도자를 길러낼 비전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글로 남길 뿐입니다. 장로회 신학대학교에 ‘마펫홀(마포삼열 기념관)’이 있듯이 우리 교회에는 ‘000기념관’이 세워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2020년 2월 23일 – 보배로운 교회 창립 22주년 되는 날 이 비전을 선포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기도해 왔는데 이제 이 글을 읽으시는 성도님들께서도 이 비전 센터가 속히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머리로 계산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 마시고 다만 마음에 품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해서 언제 이 비전이 이뤄지는지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는 분은 저 ‘0 0 0 기념관’에 내 이름이 새겨지기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마음으로 꿈을 꿔 봅니다.
아름다운 기념관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영성), 지식을 습득하고(지성), 덕성을 기르며(인성) 세계 지도를 품고 뛰어노는 천진무구(天眞無垢)한 아이들 모습을 그려보며 미소 짓습니다.
헨리엔트 앤 클라우라 저(著)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뤄진다’는 책의 내용을 믿습니다.
여호수아 18장 ‘그 땅을 그려가지고 내게로 돌아올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건물을 그려볼 것입니다. ‘0 0 0 기념관’ 테이프를 끊고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릴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누가 그 중앙에 서서 가위로 테이프를 끊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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