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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페이지 정보

    조회Hit 897회   작성일Date 20-05-30 15:27

    본문

    오늘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목사님, 좀 더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을까요?’

     ‘코로나가 또 다시 확산되고 있는데 연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저기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목사님들도 감염되고 있는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당회원 안에도 염려와 긴장이 역력했습니다.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해 놓고도 염려가 많았습니다. 교회학교 선생님들은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집안(예배실) 청소를 하고, 풍선 아치를 만들고,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년부에서도 교회 입구에 풍선아치를 만들어 놓고, 예쁜 꽃 화분을 본당 입구 양쪽으로 줄지어 놓아 오시는 분들의 마음을 흐믓하게 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이 꽃은 예배 후 가정 당 1개씩 선물로 드릴 것입니다. 활짝 핀 꽃이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 주듯 신앙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가 성도님들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가지고 가셔서 좀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시고 사랑으로 관리하시면 더 풍성하게 자랄 것입니다. 

     성도 가정에 전화하여 안부를 묻고 오늘 예배가 회복되는 날이므로 꼭 오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꼭 교회에 가겠습니다’

     ‘목사님 저도 교회 가고 싶은데 아직도 자녀들이 못 가게 하네요, 속상해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염려가 됩니다’

    예배 회복은 강요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하고, 이에 순응하는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예배당에서 예배를 하든, 가정에서 예배를 하든, 하나님은 우리 마음 중심을 보시고 예배를 받아주십니다. 예배당에 왔더라도 그 마음에 진정한 드림이 없다면 그 예배는 헛물켜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이든 병상이든 그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마음을 다해 예배한다면 하나님은 그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 마음 중심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림을 강조하는 이유는 인간의 연약성 때문입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고, 누워 있으면 잠자고 싶은 게 인간의 속성입니다. 실시간으로 가정에서 예배드리고 보니 편하고 좋아서 습관이 되어 버린다면 이는 큰일입니다. 아무리 활활 타오르던 핀 숯도 집어내 밖에 두면 금세 사그라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검은 숯댕이도 화로 속에 넣으면 금세 불꽃을 피우게 됩니다. 

     코로나 19는 앞으로 닥칠 재앙의 신호탄에 불과합니다. 이번 재난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신앙을 튼튼하게 정립해 놓지 않으면 더 큰 환난의 바람이 불 때 추풍낙엽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말씀으로, 때로는 환상으로, 혹은 꿈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 보고 이동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사인을 잘 보고 따라갑시다. 

    ‘오늘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