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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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이 작도다”
믿음의 크기는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나요? ‘믿음’이란 추상적인 용어이기 때문에 수량으로 나타낼 수 있는 단위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성경에서는 계속 ‘믿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나의 구주이심을 믿습니다’
‘성령님이 내 심령 안에 오셔서 나의 삶을 인도해 주심을 믿습니다’
‘성경은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습니다’ 등등
그러면 믿음이 크다는 것은 무엇이고, 믿음이 작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대부분 성도들은 믿음이 크다는 것은 무언가 교회 안에서 일을 많이 하면 믿음이 크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집사를 거쳐 안수집사 혹은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되면 믿음이 크다고 합니다. 혹은 주일성수 잘하고 십일조 생활 잘하고 새벽기도 열심히 참석하고 봉사할 일이 있을 때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믿음이 크다고 말합니다. 이때 믿음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믿음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믿음이 가장 큰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볼 때 감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큰 믿음이었습니다. 1주일에 세 번씩 금식하고, 매일 세 번씩 기도하고(정오 시간이 되면 사람 왕래가 많은 시장 사거리에 서서 큰소리로 기도), 바리새인들만 입는 거룩한 옷을 입고 다니므로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였습니다. 율법을 줄줄 외우고 다녔습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이들의 믿음은 아무나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정하시는 ‘큰 믿음’은 무엇입니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살 수 없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철저하게 자기를 비움 – 철저하게 하나님 은혜로 채움> 이것을 말합니다.
맹인 바디매오가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라고 외쳤을 때 그 간절함 속에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고 믿는 그 마음입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었던 여인이 예수님 뒤에 와서 옷자락을 만졌을 때 그 빈 마음입니다. 38년 된 환자가 ‘아무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 그 마음입니다.
철저하게 나를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긍휼하심에 나를 맡길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영광을 받으십니다. 기적은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영광을 받으실 때 일어납니다.
‘믿음이란 나를 비우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비우는 것입니다. 싹싹 쓸어 완전히 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하심 앞에 납작 엎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강단에 엎드려 두 손들고 ‘하나님 아버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보배로운교회를 잘 섬기게 하옵소서’ 기도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