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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중지와(井中之蛙)

    페이지 정보

    조회Hit 544회   작성일Date 21-06-26 12:55

    본문

    정중지와(井中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 우물 안의 개구리

     좌정관천(坐井觀天) - 우물안에 앉아서 하늘을 본다

     용관규천(用管窺天) - 대통 구멍으로 하늘을 본다

      모두 같은 의미로 좁은 식견으로는 광대한 사물의 이치를 다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교인들은 목사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하지만 본디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교회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항상 교회에 계신다’는 말이 굴레가 되어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2박 3일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세대와 가정을 살리기 위한 담임목사 초청 세미나>입니다. 그렇잖아도 다음 세대를 어떻게 살려야 하나? 늘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세미나가 있어 참석하였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정중지와(井中之蛙)>였습니다. 

     세상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급변하고 있는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 대책은 세우지 못하고 마음만 안타까워하던 차에 옹달샘을 만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준비한 교회는 코로나 시대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될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 대안까지 내놓고 있었습니다. 

     교수들은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이론을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교회를 생각해 보니 발등에 불이 떨어져 화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예배실을 개선하고 교사 교육을 진행함으로 급한 불은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붙은 불을 진화하기에는 시간이 급합니다. 

     5년 전쯤 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는 앞으로 10년이 한국교회가 회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경고하였지만 귀담아 들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는 최근에 발간한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라는 책에서 코로나는 빠르게 그러나 서서히 세계를 바꿀 것이라고 예견합니다. 어떤 것은 바꿔야 한다고 대다수가 생각하더라도 비용 문제에 부딪혀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꿔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우선 순위에 밀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 충격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냐? 수비적으로 남은 것이라도 지켜야 하느냐? 갈등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사견은 전자입니다. 다만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준비하지 않고 덤벙대다가는 남은 것마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런 사태를 대비하여 오래전부터 연구하고 준비하여 대안을 내놓은 선구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선구자들이 내놓은 대안을 응용하여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됩니다. 

     3차 산업시대에는 강한 물고기가 약한 물고기를 잡아먹었지만 4차 산업시대에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대는 급변하고 있고 그 소용돌이 속에서 교회도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원심력에 의해 돌다 보면 힘이 약한 물체는 원 밖으로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구심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다음세대를 살리려고 보니 가정이 먼저 살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부모의 신앙이 먼저 살아야 자녀의 신앙을 살릴 수 있습니다. 

     내 신앙을 돌아봐야 합니다. 지금 내 신앙으로 자녀의 신앙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서서히 그러나 급하게 준비해야겠습니다. 가정도 살리고 다음세대도 살리는 길이 우리 교회가 사는 길이며 대한민국이 사는 길입니다. 

     주님, 살리는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