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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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무엇인가?
‘은혜 받았습니다’, ‘받은 은혜가 많습니다’
교회 다니면 ‘은혜를 받았느냐?’ ‘은혜받지 못했느냐?’가 관건입니다. 아니 어쩌면 ‘은혜’와 전혀 상관없이 종교 생활로 만족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만남이 이뤄져야 종교 생활이 신앙생활로 바뀌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이란 성경의 내용을 믿는 것입니다. 생활이란 믿는 내용을 삶속에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체험이 이뤄지게 됩니다.
제7차 하만나 기도회가 이번 주 금요일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장장 40일(토요일, 주일 포함)동안 매일 저녁 부흥 집회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직장 생활하고(사업장에서 일하고), 자녀 돌보고 집안일 정리하고 저녁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또 매일 설교해야 하는 목사로서 부담감은 성도들보다 10배 100배 크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말씀과 영적인 준비를 위해 매일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강단에 엎드려 기도하며 말씀 준비를 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시지 않으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 앞에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날 먹을 만나만 내려주십니다. 내일 먹을 양식 풍성히 쌓아 놓고 여유 있게 살게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은 그날그날 필요한 말씀만 주십니다. 다음 날은 그날 새벽에 엎드려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어찌 보면 참 곤고한 인생이지만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분의 고백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집사님 한 분이 ‘목사님, 제가 이번 하만나 기도회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치유기도 해 주실 때 고질적인 불면증이 사라졌고 화를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하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가족들을 향해 버럭버럭 화를 냈는데 그게 사라졌습니다. 가족들도 아버지가 달라졌다고 좋아합니다.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분은 ‘늘 마음이 불안하고 짓눌림이 있어 생활이 힘들었는데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그게 사라졌습니다. 아마 보이지 않는 어둠의 영이 저를 누르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예수님 이름으로 큰소리로 외쳐 기도할 때 제 마음이 갑자기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그 이후로는 마음에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혜는 사모하는 분의 몫입니다. 사모하지 않으면 아무리 폭포수 같은 은혜가 내리는 시간이라도 그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갈급한 심령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의인과 죄인 모두에게 골고루 은혜를 주시고자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말씀을 믿고 이른 새벽 들판에 나갔던 이들이 ‘만나’를 담아왔습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